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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50년 서울...기후 변화로 파괴된 계절을 음악으로 그려내다 / YTN

2021-10-17 14 Dailymotion

기후 변화 위기를 음악으로 표현한 프로젝트가 있습니다. <br /> <br />비발디의 '사계'를 가져다가 인공 지능의 도움을 받아 미래의 '사계'를 상상하며 편곡했는데요, <br /> <br />기후 변화를 피하지 못한 30년 후 서울을 상상한 멜로디는 다소 충격적입니다. <br /> <br />기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꽃들이 만발하고 새들이 노래하는 계절. <br /> <br />1725년 비발디가 '사계'를 작곡할 때 봄은 이랬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2050년 서울에선 전혀 다른 봄을 맞게 될지도 모릅니다. <br /> <br />기후 변화가 바꿔버릴 미래 서울의 봄 멜로디는 우울하고 음산합니다. <br /> <br />인공지능이 기후 데이터를 이용해 미래 서울의 계절을 예측하고, 비발디의 사계를 기반으로 편곡한 겁니다. <br /> <br />4단계 기후 변화 시나리오 중 최악, 즉 아무 노력을 하지 않는 경우인 RCP 8.5 시나리오를 적용한 것이긴 하지만, 멜로디 차이는 연주자에게조차 충격적입니다. <br /> <br />[임지영 / 바이올리니스트·'사계 2050' 프로젝트 참가 : (기본 구조·테마는 인용했지만 AI는) 과장이라고 생각이 들 만큼 다른 어떤 멜로디를 뽑아내었고. 또 그 멜로디를 비추어 봤을 때 제 스스로 생각이 되기엔 이렇게 뭔가 현실적이지 못할 만큼 2050년에 서울의 기후가 바뀔 수도 있겠구나….] <br /> <br />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알리자며 지난 2019년 독일에서 처음 시작된 프로젝트에 스코틀랜드와 네덜란드, 호주, 캐나다 등 많은 나라가 동참했습니다. <br /> <br />독일 첫 연주 때만 해도 '그저 조금' 달랐던 사계는 투입하는 데이터와 예측 시나리오에 따라 크게 변화하며 청중들의 경각심을 일깨웠습니다. <br /> <br />오는 20일 서울 무대에 오르는 2050년 서울의 사계는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과 서울시립교향악단 부악장 웨인 린이 이끄는 프로젝트 오케스트라가 협연합니다. <br /> <br />비발디의 원곡도 모두 함께 연주할 예정이어서, 음악을 잘 모르는 사람도 비교해 들을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신재현 : '사계 2050' 프로젝트 수석 데이터 과학자 : 지금부터 10년간 변화된 행동을 실천한다면 수집 데이터 역시 달라지고 그에 기반한 예측 역시 바뀔 것입니다. 그래서 10년 후에 2050년을 예견하는 데이터는 지금보다 훨씬 더 나은 결과를 보여주기를 바랍니다. 바로 그게 우리가 이 프로젝트를 시작한 이유니까요.] <br /> <br />다음 달 스코틀랜드에서 열리는 제26차 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(COP26)에서는 <br /> <br />개막 프로그램의 하나로, 세계 각지에서의 사계 2... (중략)<br /><br />YTN 기정훈 (prodi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6_20211017224846971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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