서울 64년 만에 가을 한파…첫 얼음도 관측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어제(17일) 한파특보 속에 올가을 들어 처음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진 가운데 곳곳에선 얼음이 관측됐습니다.<br /><br />서울은 64년 만에 가장 추운 가을을 맞았는데요.<br /><br />주 중반에 또 한 차례 찬바람이 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김동혁 기자 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갑작스레 찾아온 추위에 시민들은 겨울 외투를 꺼내 입었습니다.<br /><br />단단히 옷깃을 여며 찬바람을 막고 주머니에 손도 넣어보지만 버스를 잠시 기다리는 것도 고역입니다.<br /><br />10월 중순에 나타난 이례적인 한파에 전국이 얼어붙었습니다.<br /><br />강원도 설악산은 영하 9.3도를 기록해 전국 최저를 기록했고 올가을 첫 얼음이 관측됐습니다.<br /><br />서울도 1.3도까지 기온이 떨어져 10월 중순 기준으로 64년 만에 가장 추웠습니다.<br /><br />평년보다 17일이나 빨리 물이 얼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모두 겨울에나 봄직한 날씨입니다.<br /><br /> "북쪽에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찬 고기압으로부터 찬 공기가 빠르게 유입되겠습니다. 위성영상에서도 서해상에 겨울철에나 볼 수 있는 해기차에 의한 구름이 보이고요"<br /><br />전국 대부분에 발효 중이던 한파특보는 모두 해제됐습니다.<br /><br />찬바람이 아직 불고 있어 아침 출근길까지는 체감하는 추위가 있겠습니다.<br /><br />화요일엔 전국 대부분에서 가을비가 내려 기온이 오르겠지만 수요일부터 2차 한기가 남하해 주 후반까지 다시 추워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기상청은 기온 변화가 심한 만큼 어린이와 노약자의 경우 건강 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동혁 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