검찰, 귀국한 남욱 공항에서 곧바로 체포 <br />부실 수사 논란 이어지자 신속히 조사 나선 듯 <br />김만배 구속영장 기각…수사팀 내부 갈등설도 <br />성남시청 추가 압수수색…시장실·비서실 또 빠져<br /><br /> <br />검찰이 남욱 변호사를 공항에서 일찌감치 체포한 건, 한시라도 빨리 조사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. <br /> <br />뒷북 논란 등 수사를 두고 이런저런 잡음이 나오고 있는데, 남 변호사 조사를 통해 돌파구를 찾을지 관심입니다. <br /> <br />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대장동 의혹의 핵심인물 남욱 변호사가 귀국 이후 검찰에 자진 출석할 거란 전망도 있었지만, 검찰의 선택은 공항에서 즉시 체포였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 도피 전력이 있는 데다, 최근 부실 수사 논란이 잇따르자 핵심인물 신병을 확보해 신속히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앞서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 구속영장이 기각된 데 이어, 특별수사 전문 검사가 석연치 않게 수사팀에서 배제됐다며 내부 갈등설까지 불거진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뒷북 비판을 받았던 성남시청 강제수사는 추가 압수수색 때에도 시장실과 비서실은 대상에서 빠져 물음표를 낳았습니다. <br /> <br />논란이 이어지자 서울중앙지검은 공식 입장을 내고 진화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기존에 진행해오던 복잡한 기업사건이 공소시효가 임박해 수사를 겸임하는 것일 뿐 배제된 것이 아니고, 성남시청 압수수색도 수사 단계와 상황 등을 고려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불똥은 김오수 검찰총장에게도 튀었습니다. <br /> <br />김 총장의 성남시 고문 변호사 이력이 도마에 오른 건데, 취임 후 첫 국정감사에 나온 김 총장은 이번 사건과는 무관하다고 항변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오수 / 검찰총장 : 많이 억울하죠. 수사팀의 수사 의지는 분명하고 정말 최선을 다해 수사하고 있다, 앞으로 더 열심히 수사할 거다, 그러니 조금만 더 지켜봐 주십사 말씀드리고, 성남시 고문 변호사 정말 이거 지역 봉사 차원에서 한 건데 이 사건하고 일체 관련 없습니다.] <br /> <br />흔들림 없이 진실을 규명하겠다는 게 검찰 입장이지만, 이래저래 남욱 변호사 조사에 승부를 걸어야만 하는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우선 뇌물과 배임 혐의를 집중 조사한 뒤, 남 변호사도 김 씨에게서 들었다고 주장한 '350억 로비 의혹' 등으로 수사 범위를 확대해나갈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또 남 변호사를 포함해 김만배 씨 등 이른바 '핵심 인물 4인방'의 진술이 엇갈리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경수 (kimgs85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1018195524909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