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오늘부터 16세와 17세, 고등학교 1학년과 2학년 나이 청소년들에 대한 백신 접종도 시작됐습니다. <br> <br>화이자 백신을 접종해야 하는데, 소아청소년에게는 허가되지 않은 모더나 백신을 학생 8명에게 잘못 접종하는 일이 <br>벌어지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황규락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오늘부터 시작된 16, 17세의 코로나19 백신 접종. <br> <br>학생증 등으로 본인 확인을 하고 나면 병원에서 보호자에게 전화를 걸어 직접 확인합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한정훈님 보호자님 맞으세요? 네. 오늘 한정훈님 예방접종 할 수 있게 진행하겠습니다." <br> <br>소아청소년은 예진표에도 차이가 있습니다. <br><br>성인과 달리 심근염과 심낭염이나 모세혈관 누출 증후군을 겪은 적 있는지를 자세히 물어봅니다. <br><br>[이도경 / 홍익병원 소아청소년과 과장] <br>"선천질병이라든가 알레르기 이력이라든가 오늘의 전신 컨디션에 대해서 좀 더 자세하게 질문 드리고 문진하고 있습니다." <br> <br>성인에 비해 근육이 약하기 때문에 주사 바늘도 얇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화이자입니다. 팔 편안하게 떨어뜨리세요. 안 아파요." <br> <br>[박주영 / 고1·서울 양천구] <br>"저 빼고도 주변에서 많이 맞는다고 하면 바로 대면 수업해도 만일 확진자가 나와도 안정적으로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." <br> <br>[한정훈 / 고1·서울 양천구] <br>"둘이 그냥 학교 3일 빠지자 이런 느낌으로, 최대한 빨리 맞자해서 같이 오게 됐습니다. 떨리진 않았어요." <br> <br>16, 17세의 접종 예약률은 오늘 0시 기준 55.5%. <br> <br>12~15세의 예방접종 사전 예약도 오늘 저녁 8시부터 시작됩니다. <br> <br>한편 일부 의료기관에서 전국적으로 8명에게 17세 이하에는 허가되지 않은 모더나 백신을 오접종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. <br> <br>방역 당국은 이들의 재접종 여부를 전문가 자문을 통해 결정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황규락입니다.<br><br>영상취재 : 박연수 <br>영상편집 : 박형기<br /><br /><br />황규락 기자 rocku@dong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