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한번만 접종해도 되는 얀센 백신이 접종후 5개월이 지나면 예방효과가 88%에서 3%로 뚝 떨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. <br> <br>우리는 지난 6월 예비군과 민방위 대원들 상당수가 얀센 백신을 맞아서, 부스터샷을 서둘러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허욱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해외 논문 사이트에 올라온 코로나19 백신 예방률에 관한 분석 논문입니다. <br><br>얀센을 접종한 미국 제대군인 62만 명을 분석했는데 올 3월 88%였던 예방률이 5개월 뒤인 8월엔 3%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> <br>같은 기간 모더나는 92%에서 64%, 화이자는 91%에서 50%로 떨어진 것에 비하면 확연한 차입니다.<br> <br>[정재훈 /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] <br>"1회 접종이어서 2회 접종 백신보단 효과가 떨어진다고 볼 수 있고요. 2회 접종 백신의 2회 차가 일종의 부스터 백신 접종과 같거든요." <br> <br>우리나라에선 지난 6월 10일부터 예비군과 민방위 대원 등 모두 146만여 명이 얀센을 맞았습니다. <br> <br>다음 달 초면 5개월이 지나는데 연구 결과대로라면 말만 접종 완료자지 사실상 미접종자와 큰 차이가 없게 됩니다. <br> <br>더구나 정부가 '위드 코로나'를 추진 중인 만큼 얀센 접종자는 감염 무방비에 놓이는 건 아닌지 걱정이 앞섭니다. <br> <br>[김시빈 / 얀센 백신 접종자] <br>"코로나에 걸리면 제가 아픈 것도 있겠지만,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한테 옮길 수 있다는게 가장 큰 걱정이죠." <br> <br>정부는 당초 12월에 추가접종, 즉 부스터 샷을 계획했는데 한달 넘게 공백이 생기는 만큼 앞당기는 방안을 고려 중입니다. <br> <br>[정은경 / 질병관리청장] <br>"얀센 백신 접종자들에 대한 추가접종 계획을 좀 더 빨리 결정해서 결정된 내용에 대해 안내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." <br> <br>문재인 대통령 역시 "얀센 백신 접종자 추가접종 계획의 조속한 수립"을 지시했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. <br> <br>다만 부스터샷으로 얀센을 다시 맞출지, 화이자 같은 다른 백신을 접종할지는 미국 등 해외 사례를 보고 결정할 계획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허욱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정승호 조세권 <br>영상편집 : 조성빈