누리호 발사 가능 온도, -10℃∼35℃ 사이 <br />가을 날씨 발사 조건에 양호…바람·번개가 문제 <br />발사체 비행 경로에 번개·우주 충돌 물체 없어야<br /><br /> <br />모레(오는 21일) 우리 기술로 만든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발사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오후 4시 전후로 잠정적으로 발사 시각이 잡혀 있고, 정확한 시각은 확정되지 않았는데요, <br /> <br />누리호 발사 시각을 결정하는 마지막 요소는 무엇일까요? <br /> <br />정혜윤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발사가 임박하면 연구원들은 발사 당일 날씨를 꼼꼼히 살핍니다. <br /> <br />기상청에서는 전문 예보관이 현장에 파견됩니다. <br /> <br />발사가 가능한 온도는 영하 10℃에서 영상 35℃ 사이. <br /> <br />가을철에는 언제나 가능한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습도와 압력도 문제가 없어 바람과 번개가 가장 큰 고려 사항입니다. <br /> <br />누리호의 이송과 기립, 발사가 가능한 바람은 평균 초속 15m, 최대순간풍속은 초속 21m, 이렉터에 고정할 수 있는 조건도 평균 풍속 초속 18m, 최대순간풍속 초속 25m 이내여야 합니다. <br /> <br />다음은 발사체가 비행하는 경로에 번개가 없어야 합니다. <br /> <br />번개가 치면 발사체가 비행하면서 전기적인 손상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대기권을 무사히 지난 이후에는 우주물체와 충돌할 가능성도 고려해야 합니다. <br /> <br />[선병찬 / 항우연 발사체 비행성능팀장 : 발사 이륙부터 궤도에 들어가고 들어가서 한 바퀴 돌 때까지 우주 물체들과 충돌이 안 일어나야 안전하게 올릴 수 있지 않습니까? 우주 정거장 같은 사람이 있는 유인 물체에 대해 200km 이상 확보되도록 하는 조건으로 발사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근접 회피 분석 결과 충돌 위험이 높게 나타나는 경우에는 위험을 낮추기 위해 발사시간을 변경해야 합니다. <br /> <br />발사체의 움직임이나 항력, 중력 등의 영향으로 궤도가 시간에 따라 계속 변경되기 때문에 충돌 가능성 분석은 발사 1주일 전, 24시간 전, 8시간 전 등에 걸쳐 분석해 가장 안전한 시간을 선택하게 됩니다. <br /> <br />YTN 정혜윤입니다.<br /><br />YTN 정혜윤 (jdkim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6_20211019002701719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