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여수 순천 10·19 사건' 73주년을 맞아 추모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제주 학생들이 현장 답사에 나섰고, 영화도 개봉했는데요. <br /> <br />올해는 특별법도 제정돼 진상규명을 위한 길도 열렸습니다. <br /> <br />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1948년 국방경비대 14연대의 제주 4·3 항쟁 진압 거부 등을 이유로 시작된 '여수 순천 10·19 사건', <br /> <br />전남 동부지역으로 확산한 무장 봉기와 진압 과정에서 수천 명이 희생된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희생자들이 학살되기 전에 모여 있던 초등학교입니다. <br /> <br />올해는 '여수 순천 10·19 사건'에 있어 그 의미가 남다릅니다. <br /> <br />희생자들의 지원과 진상 규명을 위한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수백 명이 끌려가 무참하게 총살된 뒤 불에 태워진 여수 만성리 일대입니다. <br /> <br />제주에서 온 중학생들이 평화와 인권을 염원하며 영령들 앞에 묵념합니다. <br /> <br />[정은경 / 제주 한림여자중학교 2년 : 다시는 이런 비극적인 과거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조금 더 성장하고 공부해서 훌륭한 세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.] <br /> <br />전라남도와 제주도 교육청이 사실상 한 뿌리인 여순사건과 4·3 항쟁을 함께 기리기 위해 올해부터 교류를 시작한 겁니다. <br /> <br />[장석웅 / 전라남도교육감 : 평화와 인권 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여수교육청에서 맺은 바 있습니다. 그 일환으로 지난 4·3 때는 우리 전남의 학생들이 제주를 방문했고 이번 10·19 때는 제주 학생들이 전남을 방문하게 된 겁니다.] <br /> <br />여순사건을 주제로 한 첫 영화 '동백'도 개봉했습니다. <br /> <br />영화는 여순사건 당시 아버지를 잃은 노인과 가해자 딸의 악연을 풀기 위한 갈등과 복수 그리고 화해와 용서를 담았습니다. <br /> <br />[신준영 / 영화 '동백' 감독 : 4년 동안 준비하면서 이 여순사건에 대해 너무 많은 것을 알게 됐고 이 여순사건으로 인한 어떤 민간인들의 희생을 저희도 정말 가슴 깊이 새기고 있어서 그 부분을 영화에 많이 담으려고 노력했습니다.] <br /> <br />여수시민이 적극적으로 크라우드 펀딩에 참여한 영화 '동백'은 학생들이 체험학습으로 관람하는 콘텐츠로도 활용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특별법 시행령을 제대로 마련하기 위한 토론회도 열리는 등 올해는 그 어느 해보다 뜨거운 관심 속에 여순사건 추모가 이뤄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범환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범환 (sjkim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11019040647690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