8명 모임 허용 첫날 저녁 식당가 '활기'…심야영화도 재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2주간 완화된 거리두기 시행 첫날, 서울 시내 식당가는 모처럼 늘어난 손님들에 활기를 띠었습니다.<br /><br />시내의 대형 영화관에도 심야 영화를 보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다소 북적인 모습이었는데요.<br /><br />거리두기 완화 첫날 저녁 도심 분위기를 김장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저녁 시간이 막 지난, 서울 을지로의 골목입니다.<br /><br />수도권에서 8명까지 모일 수 있게 된 첫날의 모습인데 퇴근길 직장인들로 오랜만에 활기를 되찾은 분위기입니다.<br /><br />삼삼오오 모인 손님들 사이로 여섯 명 이상 모인 테이블도 눈에 띕니다.<br /><br />월요일 저녁인데다 비까지 내리면서 거리는 다소 차분한 모습이었지만 시민들은 완화된 거리두기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습니다.<br /><br /> "지금이라도 (거리두기가) 풀려서 보고 싶었던 분들하고 맛있는 것 먹고 좋은 것 같습니다."<br /><br />다만 8명까지 모임 인원이 늘었지만 실제로 이 인원을 다 채운 테이블을 찾기는 쉽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자영업자들은 모처럼 되찾은 활기가 반가우면서도 밤 10시 영업 제한이 유지되면서 더 많은 손님들이 찾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.<br /><br />같은 시각 서울 시내의 대형 영화관에는 심야 영화를 보려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영화관 영업시간이 석 달 만에 밤 12시까지로 연장되면서 손님들의 기대감도 함께 커졌습니다.<br /><br /> "원래 제재를 했던 것을 조금 풀어주니깐 이전보다 늦은 시간대에 와서 (영화를) 볼 수도 있어 좋은 것 같고…"<br /><br />다만 4단계 거리두기가 적용되는 지역의 유흥업소에선 완화된 거리두기에도 집합 금지가 유지되는 만큼, 경찰은 불법 영업을 감행하는 업소에 대한 특별단속을 예고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. (jhkim22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