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야, 내일 국토위서 '이재명 국감' 2차전 재격돌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어제 국회 행안위 경기도 국감에 이어 내일은 국토위의 경기도 국감이 열립니다.<br /><br />사실상 '이재명 국감' 2차전인데요.<br /><br />여야의 사활을 건 공방이 다시 펼쳐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국회 취재기자 연결해봅니다.<br /><br />방현덕 기자, 일단 민주당 어제 '1차전'에 대해 어떻게 평가했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그렇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오늘 회의에서 어제 국감으로 대장동 의혹은 국민의힘 게이트임이 명백해졌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또 국민의힘이 맹탕 질의로 학예회 수준의 국감을 만들었다고 비난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조폭 연루설을 제기한 김용판 의원에 대해선 "면책특권 뒤에 숨어 가짜 프레임을 씌우려 했다"며, 국회 윤리위 제소를 예고했습니다.<br /><br />곽상도 의원 아들이 받은 50억 원을 '푼 돈'이라 표현한 이영 의원에게도 자기 연봉은 0.1푼돈도 안 되지 않냐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 내부에선 국민의힘이 '빈 총'과 '오발탄'만 들고나왔다며, 이런 상황이면 내일 국토위 국감 역시 이변은 없지 않겠냐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는데요.<br /><br />민주당은 오늘 당내 화천대유 토건비리 TF, 고발사주 국기문란 TF 회의도 각각 열어서 수비와 공격 전열을 정비했고, 이재명 후보도 외부 일정 없이 2차전 대비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반면에 국민의힘은 어제 국감이 '이재명 주연의 적반하장식 궤변 대행진'이었다는 정반대 평가를 내놨습니다.<br /><br />이 후보가 동문서답, 잡아떼기, 국민의힘 탓만 무한반복하고, 여당 의원의 비호 속 야당 질의에 비웃음을 보이는 등 조국 사태 때처럼 국민을 기만했다는 건데요.<br /><br />하지만 당 내부에선 어제 이렇다 할 한 방이 전혀 없었고, 조폭 연루설과 무관해 보이는 돈다발 사진을 제시하는 등 어설픈 질의로 반격 빌미만 준 국감이었다는 자기 비판적 평가가 더 많이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원희룡 후보는 "히딩크 감독의 심정을 알겠다", 이런 말까지 내놨는데요.<br /><br />그런 만큼 내일 2차전에서 어떻게든 설욕을 하겠다고 벼르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 국토위원들도 오늘 오전 내내 회의를 열고 공격 전략을 세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오늘은 8개 상임위에서 국정감사가 열리는데요.<br /><br />특히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 이후 처음 열리는 행안위의 서울시 국감이 격전지인데요.<br /><br />당장 시작부터 여당이 김용판 의원의 사보임을 주장하며 한바탕 소란이 일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대선 경선 레이스가 한창인 야권 상황도 보겠습니다.<br /><br />어제 저녁 토론을 마친 후보들, 오늘은 현장 행보에 나섰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그렇습니다.<br /><br />경선 결과의 50%를 차지하는 당원투표를 염두에 둔 당심 공략 행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윤석열 후보는 오늘 부산 해운대 당원들과 만납니다.<br /><br />점심에는 개인택시 기사들과 비빔밥 오찬을 한 뒤 경남 선대위 임명장 수여식을 갖습니다.<br /><br />홍준표 후보는 충남선대위를 꾸린 뒤 천안, 아산, 홍성 등을 훑습니다.<br /><br />이와 별도로 캠프에선 프로복싱 세계 챔피언을 지낸 홍수환씨의 지지 선언이 예정돼 있습니다.<br /><br />유승민 후보는 대구와 포항에서 당원들과 스킨십을 하고, 원희룡 후보는 종일 언론인터뷰를 소화하며 공중전을 벌일 예정입니다.<br /><br />후보들은 내일 오후 대구·경북 합동토론회에서 다시 맞붙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였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