美뉴저지, 한복의 날 기념…미국 50개 주 중 최초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 동부의 소도시가 한복의 날을 제정했다는 소식을 기억하시나요.<br /><br />미국 내 한인 청소년들이 이뤄낸 성과였는데요.<br /><br />이번엔 미국 50개 주 중에서 한복의 날을 기념하는 첫 번째 주가 탄생했다고 합니다.<br /><br />뉴욕에서 고일환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미국 북동부의 중심인 뉴욕의 서쪽에 위치한 뉴저지.<br /><br />900만 명이 넘는 주민들이 거주하는 뉴저지주의 상원과 하원이 최근 합동으로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.<br /><br />올해 10월 21일을 한복의 날로 기념한다는 내용입니다.<br /><br />결의문에는 한복의 기원이 고조선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한민족의 전통 의상이라는 사실이 명시됐습니다.<br /><br />또한 한복의 날이 1996년 한국에서 처음 시작됐고, 뉴저지의 소도시 테너플라이가 한복의 날 기념행사를 연다는 사실을 소개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"모든 뉴저지 주민들도 한복의 날에 참여해 달라"고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미국 50개 주 중에서 한복의 날을 기념키로 한 것은 뉴저지가 처음입니다.<br /><br />한복의 날이 지정된 것은 올해 초부터 계속된 한인 청소년 단체의 노력 때문입니다.<br /><br />한복이 중국의 것이라는 억지 주장에 분노한 학생들은 지역 정치인들에게 이메일을 보내는 등 단체 행동에 착수했습니다.<br /><br /> "한국계 청소년들의 설득과 노력에 따라 뉴저지 주의회도 한복의 날 결의안을 통과시켰습니다. 테너플라이와 클로스터뿐 아니라 더 많은 미국의 도시들이 한복의 날을 기념하도록 힘을 모아나갈 것입니다."<br /><br />한인 청소년들은 목요일 뉴저지에서 열릴 한복의 날 기념식에서도 적극적인 역할을 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뉴욕에서 연합뉴스 고일환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