北, 신포 해상서 탄도미사일 발사…"SLBM 추정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북한이 오늘 오전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(SLBM)로 추정되는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정부는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 긴급회의를 열었는데요.<br /><br />국방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얘기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지성림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북한이 오늘 오전 10시 17분경 함경남도 신포 동쪽 해상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합참은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을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(SLBM)로 추정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미사일 사거리는 450㎞로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신포는 북한이 신형 잠수함 등을 건조하는 조선소가 있는 곳입니다.<br /><br />북한의 SLBM 발사는 2019년 10월 '북극성-3'형 수중 발사 시험 장면을 공개한 지 2년 만입니다.<br /><br />북한이 '북극성-3형' 시험발사 이후 새로운 SLBM을 잇달아 공개한 만큼 오늘 발사한 건 신형 SLBM일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립니다.<br /><br />북한은 지난해 10월 열병식에서 '북극성-4ㅅ'형을 공개했고, 올해 1월 열병식에는 '북극성-5ㅅ'형 모델을 등장시켰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하자 정부는 오늘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(NSC) 상임위원회 긴급회의를 열었습니다.<br /><br />NSC 상임위원들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을 위해 미·중·일·러 등 주요국과 활발한 협의를 하는 상황에서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북한이 한반도 평화를 위한 대화에 조속히 나올 것을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올해 들어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이번이 여덟 번째로, 지난달에만 장거리 순항미사일, 열차 발사 탄도미사일, 극초음속 미사일, 신형 지대공 미사일 등 4차례나 새 무기체계 발사를 강행했습니다.<br /><br />현재 미국 워싱턴에서 한미일 북핵 수석대표가 만나 한반도 정세를 논의 중이고, 오늘 오전에는 서울에서 한미일 3국 정보수장 회동이 열린 것으로 알려졌는데요.<br /><br />북한이 이 같은 시점에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배경에도 관심이 쏠립니다.<br /><br />일각에서는 오늘 서울에서 개막한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(ADEX)와 모레(21일)로 예정된 한국형 우주발사체 '누리호' 발사를 의식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방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