판로 정체된 유용 곤충 시장…집중 투자로 육성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곤충은 식품뿐 아니라 화장품, 의약품 원료 등에 널리 활용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그러나 비슷한 사육 농가가 많고, 익숙하지 않은 이미지 탓에 시장이 정체된 상태입니다.<br /><br />새로운 판로를 개척하기 위한 움직임이 있는데요.<br /><br />고휘훈 기자가 소개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경남 진주에 있는 한 곤충연구소입니다.<br /><br />상자 속에 있는 참나무 톱밥을 걷어내자 흰색을 띤 굼벵이가 모습을 드러냅니다.<br /><br />흰점박이꽃무지 유충으로, 대부분 식용으로 가공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단백질이 풍부하고 흡수가 좋아 몸이 아픈 환자들이 많이 찾습니다.<br /><br />사육 농가들이 많이 생겼는데, 최근 동시 출하 문제로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지금은 농가들이 식용 곤충이 되면서 농가들이 많이 늘어나고 생산량이 많고 그렇지만 아직 판로가 안 되다 보니까 좀 그런 게 어려움이 많죠."<br /><br />식용만으론 한계가 있자, 농촌진흥청 유용곤충연구소는 연구 개발을 통해 다양한 제품을 생산했습니다.<br /><br />유용 곤충은 과자 등 식품뿐만 아니라 화장품, 그리고 반려동물 사료까지 생산돼 이미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무엇보다 곤충에 대한 고정관념을 해결하는 게 가장 큰 숙제입니다.<br /><br /> "곤충이 가지는 이미지가 있기 때문에 곤충의 외관을 보이지 않게 가공해서 유용하는 데 집중하고 있고요. 분말을 한다던지 액상으로 추출한다든지 그런 쪽으로 가공들이 있고…"<br /><br />농촌진흥청은 유용 곤충 시장 규모를 키우기 위해 투자를 늘리는 한편 경남 지역의 특화 작물인 양파, 파프리카 등 8개 작목을 지정해 집중 육성키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