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뉴스A 동정민입니다. <br> <br>북한이 또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. <br> <br>올해만 8번째, 그런데 오늘 발사한 미사일은 그동안과는 좀 다른 걸로 보입니다. <br> <br>SLBM으로 불리죠, 잠수함탄도미사일을 동해로 쏜 것으로 추정되는데요. 잠수함에서 발사한 거라면, 이번이 처음입니다. <br> <br>우리나라도 지난달 잠수함 시험발사 성공을 축하하며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참관한 적이 있죠. <br><br>북한의 SLBM 발사는 명백한 유엔 결의 위반입니다.<br> <br>북한이 대놓고 수위를 높여가는 이유도 잠시 후 알아보고요. <br> <br>먼저, 오늘 발사한 미사일이 얼마나 위력적인지, 한수아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북한이 오늘 오전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 SLBM으로 추정되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한 발을 동해로 발사했습니다. <br><br>신포는 북한의 잠수함 조선소가 있는 곳으로, 발사체의 고도는 약 60km, 비행거리는 590km로 분석됐습니다.<br> <br>미 본토보다는 남한과 주일 미군기지를 노릴 수 있는 무기라는 분석이 나옵니다. <br> <br>[신범철 / 경제사회연구원 외교안보센터장] <br>"고도가 낮고 사거리가 짧다는 점, 북한이 박람회에서 보여준 소형 SLBM일 가능성이 높은 거죠. 일단은 대남공격용으로 봐야 될거고요." <br><br>발사는 기존 2천톤 급 잠수함에서 쐈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립니다. <br> <br>잠수함에서 미사일을 발사하면 사전 포착이나 요격이 어렵다는 점에서굉장히 위협적입니다. <br> <br>북한은 지난 2015년과 2019년 두 차례 SLBM을 시험발사했지만, 바지선에서 이뤄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. <br> <br>[조선중앙TV(지난 2015년)] <br>"탄도탄 수중시험발사는 자위적 국방력을 비상의 빠른 속도로 더욱 더 완벽하게 다져 자국의 안전과 평화를 수호하고…" <br><br>올해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8번째로, 지난달에만 열차발사 탄도미사일, 극초음속 미사일 등 네 차례나 신형 미사일을 시험 발사하며 도발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.<br><br>탄도미사일은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지만, 북한은 일관되게 방어적 성격의 실험이라며 도발로 보는 건 '이중잣대'라고 주장합니다. <br> <br>우리 군은 지난달 SLBM 발사에 성공해 이를 공개했는데, 북한이 이를 의식한 행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. <br> <br>남북 정상회담도 논의할 수 있다던 북한이 올 가을 연달아 도발에 나서면서 종전선언 등 남북개선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한수아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: 김영수 <br>영상편집: 이재근<br /><br /><br />한수아 기자 sooah72@dong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