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포항 지진 아픔 안고 버틴 임시 대피소...4년 만에 정리 / YTN

2021-10-19 3 Dailymotion

2017년 11월 15일, 포항을 비롯해 전국을 덮친 지진으로 집이 부서진 주민들은 4년 동안을 체육관에서 이재민으로 살았습니다. <br /> <br />한때 많게는 천 명 넘는 피해자들이 지루하고 답답한 대피 생활을 해온 흥해 체육관, 임시 대피소가 이제야 정리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윤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체육관을 가득 메운 분홍색 텐트. <br /> <br />지진 피해 이재민들의 체온과 사생활을 지켜준 소중한 보호막입니다. <br /> <br />자원봉사자들이 하나둘 나서 텐트를 접고, 이부자리나 바닥 매트까지 정리합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17년 11월 이후 4년 가까이 이재민들의 보금자리였던 체육관이 순식간에 원래 모습을 되찾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적지 않은 세월 힘겹게 체육관 삶을 이어온 이재민은 기쁨과 아쉬움이 교차합니다. <br /> <br />[이순오 / 지진 피해 이재민 : 나는요. 여기 대피소 여기만 들어오면 눈물이 나고 답답하고 울화통이 터지고….] <br /> <br />피해 주민이 최대 천180명까지 생활했던 임시 대피소에 끝까지 남았던 주민은 10여 명. <br /> <br />부서지고 갈라진 아파트에 살 수 없어 울며 겨자 먹기로 체육관에 남았습니다. <br /> <br />새로운 집을 구하고 싶지만, 재난안전법 기준으로는 제대로 된 보상이나 지원을 받지 못해 체육관밖에 기댈 곳이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[남중호 / 지진 피해 이재민 : 태풍이 불어서 체육관에서 내려오니까 옆방에 물이 한강이 됐더라고요. 태풍이 불고 바람이 치면 (빗물이) 다 들어와 버린다니까….] <br /> <br />피해 주민들이 물러서게 된 건 총리실 산하 지진피해구제심의위원회가 다시 한번 심층 조사를 한 결과입니다. <br /> <br />심의위가 지진특별법 기준에 따라 '수리 불가' 판정을 내리면서 피해 구제 지원금 대상이 됐습니다. <br /> <br />[이강덕 / 경북 포항시장 : 피해 입은 주거지가 새롭게 재건축되거나 재개발되거나 여러 가지 방법으로 거주할 수 있는 안전한 거주지를 찾을 때까지 모든 노력을 다해 갈 것입니다.] <br /> <br />대피소 생활은 4년여 만에 끝났지만, 아직 주거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지는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와 지자체는 피해 주민과 협의를 지속하며 재건축 등 방안을 찾아 나갈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YTN 이윤재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윤재 (lyj1025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11019212934450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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