성남의뜰, 아파트 분양 수익 1조 968억 원 추정 <br />"대장동 개발 전체 수익 1조 8,211억 원" <br />"성남도공 배당금은 1,822억 원…전체 10% 불과" <br />"수익의 90%인 1조 6천억 원은 민간이 챙겨"<br /><br /> <br />대장동 개발 이익이 모두 합쳐 1조 8천억 원에 달하는데도 성남시가 환수한 이익은 고작 10%에 불과하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자체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밝힌 주장인데, 대장동 개발 사업은 공권력을 동원해 민간에 특혜를 안겨준 토건 부패 사업이라고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신준명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대장동 사업 시행사인 성남의뜰은 성남 주민들에게 토지 91만여㎡를 강제 수용한 뒤 도로 등 공공용지를 제외한 땅을 민간투자자들에 팔아넘겼습니다. <br /> <br />국토부에 따르면 유상면적 47만여㎡를 판매한 매각액은 2조 2천243억 원에 달합니다. <br /> <br />이렇게 땅을 팔아 성남의뜰이 벌어들인 수익은 7천243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. <br /> <br />토지 매각액에서 대장동 개발 사업비 1조 5천억 원을 제외한 금액입니다. <br /> <br />[김성달 / 경실련 정책국 국장 : 경실련 조사 결과 이번에 강제수용해서 만든 공공 택지를 팔아서 발생한 이익은 7천억 원 정도가 됩니다.] <br /> <br />이와 별도로 성남의뜰이 아파트를 분양해 얻은 수익은 1조 원을 훌쩍 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. <br /> <br />대장동 아파트 4천340세대의 분양 원가를 평균 6억6천만 원으로 추정하고 실제 분양가 평균 9억천만 원과 비교한 금액입니다. <br /> <br />결국, 성남의뜰이 대장동 개발 사업을 통해 벌어들인 전체 수익은 땅 매각과 분양 대금을 합쳐 모두 1조 8,211억 원에 달한다는 계산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성남도시개발공사는 성남의뜰 지분을 50%에다 한 주 더 갖고도 배당받은 돈은 전체 이익의 고작 10% 정도인 1,822억 원에 불과했습니다. <br /> <br />성남의뜰 주주협약서에서 성남도공의 배당금이 일부 임대주택용지의 공급가액인 1,822억 원을 초과하지 못하도록 한 탓이라는 게 경실련의 설명입니다. <br /> <br />결국, 나머지 배당금 1조 6천억여 원은 모두 민간 사업자에게 돌아가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김만배 씨와 가족은 1억 7천만 원을 투자해 3천8백 배인 6천5백억 원을 배당받았고, 천화동인 4∼7호 소유주들은 1억 8천만 원 출자로 2천억 원 넘게 배당받아 천백 배의 수익을 올리게 된 겁니다. <br /> <br />이런 계산을 근거로 경실련은 대장동 사업이 토지 강제 수용과 인허가권 등 공권력... (중략)<br /><br />YTN 신준명 (shinjm7529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1020005354051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