코로나 아직인데…2만명 총파업 강행한 민노총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민주노총이 오늘(20일) 전국에서 총파업을 강행했습니다.<br /><br />서울 서대문 사거리에만 2만여 명의 참가자들이 모였는데요.<br /><br />전국 곳곳에서 교통통제로 인한 시민 불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홍정원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서울 서대문 사거리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제 뒤쪽이 광화문 방향입니다.<br /><br />경찰이 광화문 방향으로 가는 길목을 막아서면서 2만여 명의 참가자들은 이곳 서대문 사거리에 집회를 강행했습니다.<br /><br />남쪽으로 마포대교 방향으로만 길을 열어둔 경찰은 광화문뿐 아니라 서울역, 독립문 방향의 길목을 막아선 채 주최 측과 대치를 이어갔는데요.<br /><br />집회 중에도 불법 집회를 멈추고 해산할 것을 지속적으로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오후 3시쯤 시작된 집회는 거의 막바지에 들어간 상태입니다.<br /><br />해산한 조합원들과 경찰 사이 작은 충돌도 빚어졌지만, 전반적으로 조용히 해산하는 분위기입니다.<br /><br />서울을 비롯해 전국 14곳 주요 도시에서 이런 집회가 벌어졌습니다.<br /><br />민노총은 집회를 통해 비정규직 철폐와 노조 활동의 권리 쟁취 등을 주장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집회에는 교육공무원도 동참했는데요.<br /><br />이 때문에 일부 학교에서는 급식과 아동 돌봄 부문에서도 차질이 빚어졌습니다.<br /><br />교육부와 각 시도 교육청은 파업에 참여하지 않은 직원들의 협조로 빵이나 우유 등을 급식 대용품으로 제공하고, 마을 돌봄 기관 이용을 안내했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불법 집회 참가자들에 대한 사법 처리 방침을 밝힌 상태입니다.<br /><br />집회가 계속되면서 퇴근길 혼잡은 불가피해 보입니다.<br /><br />오후 한때 광화문역 등 5개 역이 폐쇄되고 무정차 운행했던 지하철은 다행히 현재 정상 운행 중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서대문 사거리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zizou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