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br />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발사체(누리호·KSLV-Ⅱ)가 본격적으로 카운트다운을 시작한다. 하지만 누리호가 위성모사체를 궤도에 올려놓기 전까지 안심하기는 이르다. 심지어 카운트다운을 시작했더라도 발사를 중단할 가능성은 있다. 누리호 개발에 참여한 관계자들이 막판까지 가슴을 졸이고 있는 이유다.<br /> <br /> <br /> 20일 새벽까지 전라남도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격납고에서 보관 중이던 누리호는 이날 오전 8시50분경 발사장에 도착한 상태다. 오전 7시20분 수평을 유지한 상태로 격납고를 출발해 사람의 보행 속도 수준(시속 1.5㎞)으로 천천히 이동해 1.5㎞ 떨어진 발사장에 무사히 도착했다.<br /> <br /> <br /> 이곳에서 누리호는 11시30분 현재 48m 높이의 엄빌리컬 타워(umbilical tower) 옆에 기립했다. 발사체에 추진제·가스 등을 지상에서 공급하기 위한 구조물이 엄빌리컬 타워다.<br /> <br /> <br /> <br /> 엄빌리컬 타워는 총 5층으로 구성된다. 1층은 추진제·산화제 등 연료를 발사체로 연료를 공급했다. 2층에선 발사체 자세제어계를 사전 점검했다. 예컨대 예상치 못한 바람이 불어서 우주로 올라가던 누리호의 비행 궤적이 바뀔 경우, 누리호의 방향을 다소 틀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. 이때 누리호의 자세를 제어하는 장비가 자세제어계다. <br /> <br /> 3층에선 발사체를 추적하는 시스템(레인지 시스템·Range System)을 점검했다. 누리호가 우주로 떠나면 지상에서 이를 실시간 추적하는데 이에 필요한 시스템을 점검하는 곳이다. <br /> <br /> 4층에선 지상에 있는 전자장비와 발사체 내부 전자장비간 통신을 위한 장비를 점검했고, 꼭대기에선 누리호 꼭대기에 실린 위성모사체가...<br /><br />기사 원문 : https://www.joongang.co.kr/article/25016465?cloc=dailymotion</a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