가계부채 폭증에 놀란 금융당국이 가계대출을 죄면서 잇따라 시중은행들이 대출 상품 판매를 중단하거나 축소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일단 금융당국은 오는 26일 규제 강화 방안을 담은 가계부채 대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박병한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올해 가계부채 증가율을 5~6%대에 묶겠다는 정부의 의지에 따라 시중은행들이 주요 대출상품 판매를 잇따라 중단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나은행이 시중 주요 은행 가운데 처음으로 신용 대출과 주택담보대출 상품의 판매를 동시에 중단했습니다. <br /> <br />주택과 상가, 오피스텔, 토지 등의 부동산 담보 대출이 중단되며, 실수요자를 위한 전세자금대출과 집단잔금대출, 서민금융상품 판매는 유지합니다. <br /> <br />하나은행은 가계 대출의 안정적 관리를 위해 올해 말까지 판매를 중단하고 대출 상황에 따라 재개 일정을 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은행도 일부 신용대출상품의 우대금리를 축소해, 신규와 연장, 재약정의 대출 금리를 높였습니다. <br /> <br />다른 시중은행도 영업점마다 대출 한도를 설정하는 방식으로 관리를 강화하는 분위기입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정부는 DSR, 즉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확대 등이 담긴 가계부채 대책을 오는 26일 발표합니다. <br /> <br />[홍남기 / 경제부총리 : (가계부채 대책은) 총량 관리와 DSR 규제 강화가 내용이 될 것이고요. 그 과정에서 올해 한 것처럼 실수요자에 대한 피해와 영향을 최소화한다는 큰 기조 아래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애초 내년 7월부터 총대출액 2억 원 초과 대출자에 대해, 또, 2023년 7월부터는 총대출액 1억 원 초과 대출자에 대해 개인별 DSR 규제를 도입하기로 했는데, 그 시기를 앞당기는 방안 등이 논의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금융 회사별로 개인별 DSR 비율이 70%와 90%를 초과한 대출, 즉, 고(高) DSR 대출액 비중을 축소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다음 달 기준금리를 인상하면 이자 부담이 커지는 만큼, 저금리 시대를 맞아 은행 대출에 의존했던 서민들의 고심이 깊어질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ytn 박병한입니다.<br /><br />YTN 박병한 (bhpark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11020183347975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