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검찰, '대장동 4인방' 동시 소환 조사

2021-10-20 0 Dailymotion

검찰, '대장동 4인방' 동시 소환 조사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대장동 개발 특혜·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오늘(20일) 유동규 전 본부장과 김만배 씨 등 핵심 인물 4명을 모두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'4인방'을 한꺼번에 조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요.<br /><br />의혹을 둘러싼 입장이 엇갈리고 있는 만큼 검찰은 대질조사도 진행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박수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오늘(20일) 이른바 '대장동 4인방'으로 불리는 핵심 인물들을 모두 소환했습니다.<br /><br />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과 화천대유 대주주이자 천화동인 1호 소유주인 김만배 씨,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, 5호 소유주 정영학 회계사 등입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앞서 김만배 씨의 구속영장에 이들이 대장동 개발 이익을 서로 나눠 갖기로 '4자 합의'를 했다고 적시한 걸로 파악됐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이 '4자 합의' 당사자들을 동시에 소환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.<br /><br />의혹과 관련한 진술이 서로 엇갈리고 있는 만큼 대질조사를 벌이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앞서 정영학 회계사는 '350억 로비 자금'과 유동규 본부장에 대한 '700억 약정' 등의 내용이 담긴 녹취록을 검찰에 제출했습니다.<br /><br />이 녹취록에는 김만배 씨가 소유하고 있는 천화동인 1호의 지분 절반이 '그분'의 것이라고 말한 내용도 담겨 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로비가 있었는지는 물론 '그분'이 누구인지 등 제기된 의혹 전반에 대한 입장은 모두 엇갈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유 전 본부장과 김만배 씨는 뇌물이 오간 것조차 부인하고 있고, 김 씨는 '그분'이라는 발언은 하지도 않았다며 정영학 회계사의 녹취록이 의도적으로 편집된 것이라고까지 주장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남욱 변호사는 350억 로비 이야기가 있었고, 실제 이 가운데 일부가 전달됐다고 검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이 때문에 검찰이 대질조사를 통해 진술의 간극을 좁히는 데 주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이를 통해 오는 22일 구속 기간 만료를 앞두고 있는 유동규 전 본부장을 기소하기 전 범죄사실을 정리하고, 김만배 씨와 남욱 변호사에 대한 영장을 다시 검토할 것이라는 관측입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오늘 조사는 밤늦게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. (sooju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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