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녹취파일 곳곳 사전교감 정황...공수처, 김웅 소환 서두르나 / YTN

2021-10-20 0 Dailymotion

이른바 '고발 사주' 의혹과 관련해 제보자 조성은 씨가 공개한 녹취파일에는 김웅 의원이 누군가와 사전 교감한 정황이 곳곳에 드러나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 의원은 그 누군가가 검찰은 아닌 거 같다고 선을 그었는데, 공수처가 육성까지 공개된 김 의원 소환을 서두를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한동오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 <br />[김웅 의원 / 지난해 4월 3일 조성은 통화 : 고발장 초안을 저희가 만들어서 보내드릴게요. 자료들이랑 이런 것들 좀 모아서 일단 드릴 테니까 그거하고. 고발장을 남부지검에 내랍니다. 이 정도 보내고 나면 검찰에서 알아서 수사해준다, 이렇게 하시면 돼요.] <br /> <br />4월 3일 녹취록을 보면 김웅 의원이 말한 '저희'는 여권 인사 등을 고발하는 고발장 초안을 만든 주체로 이해됩니다. <br /> <br />김 의원은 통화 당일 조 씨에게 텔레그램 메신저로 고발장과 첨부 자료들을 보냈는데, '저희' 속 누군가가 작성, 수집을 담당했을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첨부 자료와 고발장 사진에 당시 윤석열 총장 측근인 대검 수사정보정책관 '손준성 보냄' 문구가 찍혀 있는 건, 검찰의 관여를 의심받게 하는 대목입니다. <br /> <br />채널A 사건 이동재 기자가 곧 '양심선언'을 한다거나 한동훈 검사장 대역을 썼다는 얘기도 당시 알려지지 않았던 부분인데, 이를 알고 있던 사람들을 추리면 누군가의 범위가 좁혀질 수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고발장을 받았는지 기억나지 않는다던 김 의원은 녹취가 공개되자 공수처를 유출 경로로 지목하고, 자신이 기억하기로는 '저희'가 검찰은 아닌 거 같다고 해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 웅 / 국민의힘 의원 (20일) : 공무상 비밀누설죄에 대해서도 엄중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. '저희'라는 말에 대해서 자꾸 이야기하는데 제가 기억하는 바에 의하면 검찰은 아닌 거 같습니다.] <br /> <br />공수처는 곧 있을 김 의원 소환 조사 때 녹취파일을 토대로 고발장 작성 경위 등을 추궁하려 했지만 의도치 않게 패가 노출돼 난감한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이 때문에 녹취파일 공개가 김 의원 소환 날짜를 앞당길지, 아니면 대응전략을 짤 시간을 벌기 위한 김 의원 측의 버티기로 늦춰질지 속단하기 어렵습니다. <br /> <br />한편 공수처는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직권남용 등 혐의로 한동훈 검사장과 권순정 전 대검 대변인을 추가 입건했습니다. <br /> <br />한 검사장은 김웅 의원과 조성은 씨를 만난 적 없고 고발 사주 의혹과 어떤 식으로든 전혀 ... (중략)<br /><br />YTN 한동오 (hdo86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1020214933932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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