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국인 3명·외국인 6명 선원 등 모두 9명 승선 <br />선체 두드려 반응 확인했지만, 생존반응 없어 <br />해경, 실종 승선원 찾기 위해 日 측과 합동 수색<br /><br /> <br />어제 낮 독도에서 북동쪽으로 168km 떨어진 해상에서 선원 9명이 탄 우리 홍게잡이 어선 한 척이 전복돼 승선원 9명이 실종됐습니다. <br /> <br />해경이 경비함정과 항공기를 동원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지만, 아직 실종 선원들을 찾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사고해역에 풍랑특보가 내려지고 파도도 높게 일어 수색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백종규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칠흑 같은 어둠이 내려앉은 망망대해에 어선 한 척이 앞부분만 드러낸 채 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해경이 고속단정으로 뒤집힌 어선에 접근하려고 안간힘을 써보지만 높은 파도 탓에 쉽지가 않습니다. <br /> <br />항공기도 조명탄을 쏴 가며 해상을 샅샅이 수색합니다. <br /> <br />72톤급 홍게잡이 통발 어선이 뒤집혔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어제 오후 2시 24분. <br /> <br />독도에서 북동쪽으로 168km나 떨어진 해상입니다. <br /> <br />일본 해상보안청이 먼저 사고 해역에 도착했지만, 당시에는 구명벌만 떠 있고 선원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사고 선박에는 선장 62살 박 모 씨를 비롯한 한국인 선원 3명과 중국과 인도네시아 국적 외국인 선원 6명 등 모두 9명이 타고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해경은 곧바로 5천 톤급과 1,500톤급 대형 경비함정과 항공기를 현장으로 급파해 수색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사고 선박에 위치표시 부이를 설치하고 선체를 두드려 반응을 살펴봤지만, 생존반응은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또 15인승 구명벌도 인양했는데, 여기에서도 선원들을 찾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해경은 실종 승선원들을 찾을 때까지 해군 함정과 어선, 어업지도선 등을 투입하고 일본 측에도 협조를 받아 합동 수색작업을 벌일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사고 해역에 풍랑특보가 내려져 파도가 최대 5m까지 높게 일고 바람도 거세 수색작업에 어려움이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YTN 백종규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백종규 (jongkyu87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11021035208733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