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케이타 43점' KB손해보험, 외인 없는 현대캐피탈에 역전승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남자프로배구 KB손해보험이 외국인 선수가 부상으로 빠진 현대캐피탈에 3대2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.<br /><br />모처럼 만에 의정부체육관을 찾은 홈팬들 앞에서 거둔 승리라 더욱 값졌는데요.<br /><br />홍석준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프로배구가 시즌 개막 나흘 만에 수도권에서도 관중에 문을 열었습니다.<br /><br />팬들은 직접 경기를 볼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즐거워했습니다.<br /><br /> "무관중에서 유관중으로 바뀌어서 직접 와서 응원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 좋은 것 같아요."<br /><br />홈 팬들과 호흡을 같이 한 KB손해보험은 1세트에서 펄펄 날았습니다.<br /><br />2년차가 된 '말리 특급' 케이타의 스파이크는 거침없었고, '기대주' 홍상혁이 뒤를 받쳤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현대캐피탈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35득점을 올린 '에이스' 허수봉을 중심으로 뭉친 현대캐피탈은 접전 끝에 2세트와 3세트를 가져왔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케이타는 케이타였습니다.<br /><br />무려 43득점으로 현대캐피탈 코트를 맹폭하며 역전승을 이끌었습니다.<br /><br />승부처였던 5세트에만 9득점을 홀로 책임졌습니다.<br /><br />KB손해보험은 경기장을 찾은 홈팬들 앞에서 승리하며 기분 좋게 시즌을 출발할 수 있게 됐습니다.<br /><br />여자부에서는 '도쿄 4강 주역' 박정아의 도로공사와 시즌 '트리플크라운 1호' 야스민이 버티는 현대건설이 만났습니다.<br /><br />결과는 현대건설의 완승이었습니다.<br /><br />야스민이 18득점, 양효진과 고예림도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며 3대0으로 도로공사를 완파했습니다.<br /><br />도로공사는 켈시가 분전했지만, 박정아가 8득점으로 주춤하며 시즌 첫 경기에서 쓴맛을 봤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. (joone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