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벌써 겨울?'…이른 추위에 외투·호빵 판매 '불티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요즘 아침, 저녁으로 마치 초겨울로 순간이동이라도 한 것 같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일찍 찾아온 찬바람에 옷부터 먹거리까지 월동 준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한지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아직 10월인데 백화점 마네킹들이 두툼한 옷으로 갈아입었습니다.<br /><br />갑자기 추워진 날씨 탓에 털이 달린 기능성 보온재킷이나 패딩 점퍼 같은 외투 수요가 늘면서 관련 의류들이 매장 전면에 나선 겁니다.<br /><br />매장에는 벌써부터 겨울옷을 장만하려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.<br /><br /> "플리스 자켓이라든지 패딩류를 미리 구매하시는 고객들도 꽤 많아 보입니다. 저희는 야외활동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다양한 상품, 또 보온성이 뛰어난 상품을 준비할 예정입니다."<br /><br />찬바람이 불자 편의점에서는 동절기 대표 상품들이 벌써부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이 모락모락 나는 호빵은 지난주 대비 판매량이 세 배에 육박했고 달콤한 군고구마와 따뜻한 원두커피는 80% 가까이 더 팔렸습니다.<br /><br />여성용 스타킹은 판매량이 700% 넘게 급증했습니다.<br /><br /> "편의점 겨울 상품들의 매출이 많이 올라가고 있습니다. 핫팩이라든가 여성용 스타킹 같은 것들의 매출이 급격하게 올랐고요. 호빵이라든가 군고구마 같은 겨울용 간식도 매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."<br /><br />일찌감치 난방용품을 찾는 사람들도 크게 늘면서 한 가전 판매업체의 최근 일주일간 히터류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0%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겨울나기를 서두르는 소비자 덕분에 코로나 여파로 찬바람이 불던 유통가에 모처럼 온기가 돌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. (hanji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