【 앵커멘트 】<br /> 회사에서 남녀 직원 2명이 생수병의 물을 마신 뒤 쓰러진 사건을 둘러싸고 의문이 커졌는데요. <br /> 다음 날 무단결근하고 숨진 채 발견된 동료 직원이 독극물을 마신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두 사건의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 서울 서초구의 한 회사. <br /><br /> 지난 18일 이 회사 직원 2명이 생수병에 든 물을 마신 뒤 의식을 잃고 쓰러졌습니다. <br /><br /> 생수병은 뚜껑이 열린 채 책상 위에 있었으며, 두 사람은 물맛이 이상하다고 말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<br /> 여성 직원은 금방 의식을 회복했지만, 남성 직원은 중태에 빠졌습니다. <br /><br /> 그런데 다음날 무단결근한 동료 직원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. <br /><br /> 세 사람은 모두 같은 팀에서 근무하고 있었습니다. <br /><br /> 두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숨진 직원이 독극물을 마시고 극단적 선택을 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