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감 마지막날도 대장동·고발사주…윤석열 "전두환 발언 유감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정감사가 끝을 향해 달려가는 가운데, 고발 사주 의혹과 대장동 의혹을 둘러싼 여야의 공방은 더욱 거칠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오늘 여당에선 구속될 사람은 윤석열 후보다,<br /><br />야당에선 이재명 후보를 위증죄로 고발하겠다는 얘기가 나왔는데요.<br /><br />국회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.<br /><br />박초롱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오늘은 사실상 국정감사 마지막 날입니다.<br /><br />12개 상임위에서 종합 감사를 하는데요.<br /><br />여야가 끝까지 고발 사주, 대장동 의혹을 놓고 치열하게 맞서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법사위에선 더불어민주당이 고발 사주 의혹을 철저히 수사할 것을 요구했고, 국민의힘은 대장동 의혹 관련 부실 수사가 이어지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국감에 출석한 김진욱 공수처장은 국민의힘 김웅 의원 등 '고발 사주' 의혹 관련자들이 의혹과 무관하다면 공수처에 출석해 떳떳하게 밝혀달라고 촉구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박범계 법무장관은 대장동 의혹의 로비 부분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진척되고 있지 못하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국감장 밖 장외전도 치열했는데요.<br /><br />송영길 대표는 고발 사주 의혹을 받는 윤 후보가 대통령이 되기도 어렵겠지만, 되더라도 '탄핵 사유'라고 했습니다.<br /><br />이재명 후보는 대장동 개발과 관련해 구속될 사람은 윤석열 후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.<br /><br />윤 후보가 부산저축은행 사건의 주임 검사였는데, 수사 과정에서 대장동 대출 비리가 드러났음에도 문제 삼지 않았다는 겁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이재명 후보를 검찰에 위증으로 고발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경기도지사 자격으로 출석한 국정감사에서 대장동 사업의 초과 이익 환수조항과 관련해 말을 바꾸고, 거짓말을 했다는 주장입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이재명 후보의 조폭 연루설을 국감장에서 제기한 국민의힘 김용판 의원과 고발 사주 의혹 관련 정점식, 김웅 의원을 국회 윤리위에 제소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번엔 여야 대권주자들 소식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두 차례 경기도 국감을 마무리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조만간 지사직을 사퇴하고 본격적인 대권 행보에 돌입할 걸로 보인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그렇습니다.<br /><br />경기도 국감을 끝낸 이재명 후보는 본선 준비에 박차를 가할 걸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이 후보는 다음 주 초 경기도사직에서 사퇴해 대권 행보를 본격화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현재, 가장 중요한 과제는 경선 과정에서 치열하게 대립한 이낙연 전 대표와의 만남입니다.<br /><br />두 사람이 전화 통화는 했지만, 지난 10일 경선 이후 회동은 없었습니다.<br /><br />이 전 대표 측은 지지자들을 어떻게 아우를 것인지 고민하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는 입장인 걸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"두 사람이 만나 갈등을 털어내고 단일대오를 다진 뒤, 이 후보가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는 게 순서일 것"이라며 이후 당도 본격적인 선대위 체제로 전환하게 된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민의힘에선 윤석열 대선 경선 후보는 "전두환씨가 정치를 잘했다"는 발언의 후폭풍이 이어지자 유감을 표했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윤석열 후보는 오늘 청년 공약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자신의 '전두환 발언'에 대해 "설명과 비유가 부적절했다는 많은 분들의 지적과 비판을 겸허히 수용하고 유감을 표한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어 "앞으로도 낮은 자세로 국민들의 뜻을 더 받들어 정권 교체를 반드시 이루도록 하겠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전두환씨가 정치를 잘했다고 언급한 지 이틀 만입니다.<br /><br />윤 후보는 자신의 발언은 5공 정권을 옹호하거나 찬양한 것은 결코 아니라며 "각 분야에서 널리 전문가를 발굴해서 권한을 위임하고 책임정치를 하겠다는 뜻"이라고 해명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