누리호 발사 1시간 연기…오후 5시 첫 발사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우리 손으로 개발한 한국형 우주발사체 누리호가 11년여간의 준비를 끝내고 마침내 오늘 발사됩니다.<br /><br />다만, 발사는 당초 예정보다 1시간 늦은 오후 5시에 이뤄질 예정인데요.<br /><br />현장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소재형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저는 나로우주센터에 나와있습니다.<br /><br />현재 누리호 발사를 앞두고 막바지 준비가 한창인 상태입니다.<br /><br />준비 과정에서 큰 문제는 없었지만, 하부시스템과 밸브 점검이 다소 늦어지면서 발사 시간은 당초 예정됐던 오후 4시보다 1시간 미뤄진 오후 5시로 결정됐습니다.<br /><br />현재는 연료 주입 작업이 진행 중인데요.<br /><br />발사 1시간 20분 전에는 연료 주입이, 발사 50분 전에는 산화제 주입이 모두 마무리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발사 10분 전부터는 사람의 손을 떠나 발사 자동운영에 들어가게 되는데요.<br /><br />다만, 자동운영 중에도 이상이 감지되면 발사 절차가 자동으로 중단됩니다.<br /><br />일단 모든 과정에 순조롭게 진행된다는 가정하에 누리호가 이륙한 지 2분쯤 지나면 1단 로켓이 분리되고, 약 16분이 지나면 지구 700km 상공에서 1.5톤급 더미 위성이 분리됩니다.<br /><br />바로 이 순간 누리호의 성공 여부가 사실상 판가름 납니다.<br /><br />최종 발사 성공 여부는 이로부터 30분 지난 뒤 결정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발사에 성공하게 되면 우리나라는 누리호 개발에 착수한 지 11년 7개월 만에 미국과 러시아 등에 이어 자체 발사체로 우주에 실용 위성을 쏘아 올릴 수 있는 세계 7번째 나라가 됩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전남 고흥 나로 우주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sojay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