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검찰이 오늘 성남시장실과 시장 비서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. <br> <br>성남시청을 네 번이나 수색하면서도 시장실은 빼놔서 수사 시늉만 내냐는 야당의 비판이 컸죠. <br> <br>대장동 수사 시작 22일 만에 수색이 이뤄진 건데,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에 대한 수사로 이어질지도 관심이 모아집니다. <br> <br>김예지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검찰이 오늘 오후 성남시청 시장실과 비서실 압수수색에 검사와 수사관 23명을 투입했습니다. <br> <br>지난달 29일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자택을 압수수색하며 강제수사에 나선지 22일 만입니다. <br> <br>대장동 개발사업의 의사결정에 성남시 윗선이 개입했는지를 확인하는 겁니다. <br> <br>압수수색 범위에는 직제상 비서실 소속의 정책보좌관실도 포함됐습니다. <br> <br>대장동 사업 당시 정진상 정책보좌관은 현재 이재명 후보 캠프의 비서실 부실장으로 근무 중입니다. <br> <br>그동안 검찰은 지난 15일부터 4차례에 걸쳐 성남시청을 압수수색했지만, 매번 시장실과 비서실은 제외됐습니다. <br> <br>부실 수사 논란과 함께 검찰의 수사 의지를 문제삼는 지적이 나온 이유입니다. <br> <br>[조수진 / 국민의힘 의원(지난 18일)] <br>"팥빵에서 팥소가 빠진 거라는 말이에요. 시장실이 빠진 건." <br><br>[김오수 / 검찰총장(지난 18일)] <br>"수사팀에서 적절하게 판단해서 (수사할 것입니다)." <br><br>수사팀이 그동안 정치권을 의식해 시장실 압수수색을 주저하다가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떠밀리듯 압수수색을 벌였다는 비판이 나옵니다. <br><br>이에 대해 검찰은 "수사 단계별로 압수수색 절차가 진행 중인 것" 이라고 설명했습니다.<br> <br>검찰은 확보한 자료를 분석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초과이익 환수조항 반영 여부를 결정하는 과정에 개입한 사실이 있는지 확인할 예정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예지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박재덕 <br>영상편집 : 이혜리<br /><br /><br />김예지 기자 yeji@dong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