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검찰, '대장동 핵심' 유동규 기소...703억 뇌물만 적용 / YTN

2021-10-21 1 Dailymotion

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을 재판에 넘겼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수사가 시작된 이후 첫 기소입니다. <br /> <br />대장동 개발과 관련해 사업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화천대유 등으로부터 7백억여 원을 받거나, 받기로 약속한 뇌물 혐의만 우선 적용됐습니다. <br /> <br />우철희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검찰이 구속기한 만료를 하루 앞두고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을 재판에 넘겼습니다. <br /> <br />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관련 인물 가운데 첫 피고인 신분이 된 겁니다. <br /> <br />구속영장에 기재됐던 수천억 원대의 배임 혐의와 8억 원의 뇌물 혐의가 공소장엔 어떻게 기재될지 관심이었는데, 뇌물 관련 혐의만 우선 적용됐습니다. <br /> <br />유 전 본부장은 먼저 지난 2014년에서 2015년 당시 대장동 개발 업체 선정과 사업 협약·주주 협약 체결 과정에서 유리하게 편의를 봐주는 등 직무상 부정한 행위를 한 대가로 화천대유로부터 7백억 원을 받기로 약속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 <br /> <br />또, 이보다 앞선 2013년쯤 성남도시개발공사의 전신인 성남시설관리공단 기획관리본부장 재직 시절 대장동 개발 업체로부터 사업 편의 제공 등의 대가로 여러 차례에 걸쳐 뇌물 3억 5,200만 원을 수수한 혐의도 적용됐습니다. <br /> <br />남욱, 정영학, 부동산 업자 정 모 씨가 돈을 나눠냈고, 남 변호사가 전달했다는 게 검찰 수사 결과입니다. <br /> <br />다만, 애초 적용했던 수천억 대 배임 혐의와 김만배 씨로부터 뇌물 5억 원을 받은 혐의는 공소장에 적시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김만배 씨 구속영장 기각을 계기로 '부실 수사' 비판이 제기됐던 만큼 입증 가능한 혐의만 우선 적용한 것으로 해석됩니다. <br /> <br />이와 관련해 검찰은 유 전 본부장의 배임 혐의에 대해서는 공범 관계와 구체적 행위분담 등을 명확히 한 이후에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검찰은 유 전 본부장과 함께 김만배, 남욱, 정영학 등 대장동 의혹 '핵심 4인방'을 이틀 연속 소환해 고강도 조사를 이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, '4자 간 대질 조사'를 벌이면서 '정영학 녹취파일'을 들려주는 등 기소 직전까지 사실관계 규명을 통한 유 전 본부장 혐의 입증에 주력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만배 / 화천대유 대주주 : (대질조사 어떤 부분 말씀하셨나요?) 제가 나중에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거예요. (7백억 원 약정 구체적 이행방안까지 논의했다는 얘기도 나오는데... (중략)<br /><br />YTN 우철희 (woo72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1022005112534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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