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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대장동 의혹' 유동규 기소…뇌물만 우선 적용

2021-10-21 0 Dailymotion

'대장동 의혹' 유동규 기소…뇌물만 우선 적용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대장동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을 재판에 넘겼습니다.<br /><br />유 전 본부장은 당초 민간업체에 특혜를 준 대가로 뇌물을 받고 성남시에 수천억대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았지만, 검찰은 우선 뇌물 혐의만 적용했습니다.<br />보도에 박수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이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을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습니다.<br /><br />2013년 대장동 개발업체로부터 3억여원의 뇌물을 받고 이듬해 대장동 사업 과정에서 특정 민간업체의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700억원을 약속받았다는 2개 혐의가 적용됐습니다.<br /><br />당초 유 전 본부장의 핵심 혐의는 700억 약정 등의 '뇌물'과 초과 이익 환수 조항을 삭제하는 등의 방식으로 민간업자에게 특혜를 줘 성남시에 수천억 대 손해를 입혔다는 '배임' 등 2가지였습니다.<br /><br />유 전 본부장이 구속될 때는 두 가지 혐의가 모두 적용됐지만, 기소에서 배임은 빠졌고 뇌물액도 3억원으로 줄었습니다.<br /><br />3억원은 남욱 변호사가 '자신이 유 전 본부장에게 직접 전달했다'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배임 혐의에 대해서는 "공범 관계 등을 명확히 한 뒤 처리할 예정"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앞서 검찰은 화천대유 김만배 씨의 구속영장 심사 과정에서 김 씨와 유 전 본부장이 공모해 배임을 저질렀다고 주장했지만 김 씨를 구속하는 데 실패했습니다.<br /><br />일각에서는 당시 성남시장이던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관여 여부를 좀 더 따져봐야 한다는 점도 고려됐을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최근 국정감사에서는 이 지사가 여러 차례 관련 보고를 받은 정황이 공개되기도 했는데, 이날 수사팀은 성남시청 시장실을 처음으로 압수수색했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향후 수사를 통해 배임 혐의 규명에 주력하는 한편, 남은 핵심 인물들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검토할 것으로 전망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.<br /><br />sooju@yna.co.kr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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