외신들은 누리호 발사와 위성 모사체의 궤도 진입 실패 소식을 신속히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누리호 발사가 한국의 자체 첩보위성 확보 등에 매우 중요하며 남북의 군비경쟁이 가열되는 가운데 이뤄졌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AP통신은 누리호 발사와 모사체 위성의 궤도 진입 실패 소식을 전하면서 한국은 독자적인 기술로 인공위성을 우주로 보내는 10번째 국가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그러한 능력은 보다 발전된 통신위성을 보내고 자체 군사첩보위성을 획득하는 계획을 포함한 한국의 우주 야망에 매우 중요하다는 한국 관리들의 말을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영국 BBC 방송은 누리호 발사가 한국과 북한의 군비 경쟁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이뤄졌다면서 양측 모두 최근 신형 무기를 시험 발사했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우주 로켓과 탄도미사일은 비슷한 기술을 사용한다면서 한국이 누리호를 인공위성 발사를 위해 사용한다고 하지만, 누리호 발사는 또한 무기 개발 확대의 일부로 간주된다고 평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 교도통신은 1.5톤의 위성 모사체가 궤도에 진입하는 데 성공했다면 한국은 1톤 이상의 위성을 궤도에 올릴 수 있는 능력을 가진 7번째 국가가 됐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누리호 발사가 북한의 미사일 시험으로 한국과 일본 등 주변 국가에 긴장감이 감도는 시기에 이루어졌다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로이터통신은 한국의 야심찬 우주 계획에 있어 큰 도약에 해당하는 이번 시험 발사가 성공과 실패가 혼재된 결과를 가져왔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로이터통신은 누리호는 1.5톤 화물을 지구 상공 600킬로미터에서 800킬로미터의 궤도에 올려놓도록 설계됐다며, 이는 감시, 항해, 통신, 심지어 달 탐사용 인공위성 발사를 포함한 광범위한 우주 프로그램 중 하나라고 소개했습니다. <br /> <br />러시아의 스푸트니크통신은 문재인 대통령이 내년 5월 2차 발사에서 위성을 궤도에 진입시키는 새로운 시도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 관영 신화 통신은 누리호에 지난 10년간 2조 원에 가까운 예산이 투입됐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원배입니다.<br /><br />YTN 김원배 (wbkim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1022061138151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