빈 필 하모닉 자가격리 면제…기지개 켜는 클래식 무대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클래식 공연계는 백신 훈풍이 불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피아니스트 루돌프 부흐빈더에 이어 첼리스트 요요마가 내한공연을 열고, 빈 필 하모닉도 국내 무대에 오릅니다.<br /><br />박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베토벤 '비창' 마지막 3악장<br /><br />우리시대 최고의 베토벤 전문가로 통하는 피아니스트 루돌프 부흐빈더가 내한했습니다.<br /><br />베토벤 '비창'을 비롯해 세 곡을 쉼없이 들려준 부흐빈더는 2년만에 성사된 공연을 앞두고 들뜬 마음을 전했습니다.<br /><br /> "한국은 문화적으로 발전한 나라라고 생각합니다. 한국의 관객들처럼 특별한 관객을 만나기는 전세계적으로 어렵습니다."<br /><br />부흐빈더의 내한을 시작으로 한동안 보기 힘들었던 유명 연주자들의 공연이 이어집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지난 7월부터 백신접종 완료자의 경우 입국시 자가 격리를 완화해주고 있는데, 해외 연주자들도 이 기준을 적용받은 것입니다.<br /><br />첼리스트 요요마는 2년만에 국내 무대에 섭니다.<br /><br />코로나 확산 초기 집에서 연주한 영상을 인터넷에 올리면서 연주자들이 음악을 공유하는 프로젝트로 이어졌는데, 이번 공연도 코로나 시대 위로와 희망을 담은 곡들로 채워집니다.<br /><br />빈 필하모닉도 다음달 국내 무대에 서면서 코로나 이후 최대 규모의 해외 오케스트라 내한 공연이 성사됐습니다.<br /><br />단원과 스태프 등 120여명이 자가격리를 면제받았는데 공연과 호텔만 전용버스로 이동하고 수시로 PCR 검사를 받는 등 까다로운 방역 수칙이 따라옵니다.<br /><br />다음달 러시아 마린스키 오케스트라, 12월 영국 BBC 심포니가 공연을 예정하는 등 백신 훈풍을 타고 클래식 거장들의 무대가 다시 열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. (bak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