쌍용차 품은 에디슨모터스…자금 조달이 관건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회생절차 신청 열 달 만에 쌍용자동차를 인수할 우선 협상 대상자가 선정됐습니다.<br /><br />중소전기차 업체 에디슨모터스인데요, 그런데 인수 후보다 쌍용차에 비해 외형이 크게 작아 '새우가 고래를 삼켰다'는 평가가 나옵니다.<br /><br />결국 자금 조달 능력이 인수 성공의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김종력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쌍용차의 새 주인 후보인 전기버스 전문업체 에디슨모터스입니다.<br /><br />경남 함양에 본사를 둔 직원 180명의 중소기업입니다.<br /><br />에디슨모터스는 국내 전기버스 점유율 1위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쌍용차를 전기차 중심의 회사로 바꾼다는 청사진을 내놨습니다.<br /><br /> "11m 전기 버스를 100% 기준으로 보면 500km 넘게 가는 그런 차를 만들 수 있는 기술을 갖고 있기 때문에 450~800km 가는 그런 승용차를 생산할 수 있는 회사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."<br /><br />이렇게 해서 이르면 내년 말, 늦어도 3년 안에 쌍용차를 흑자로 돌려놓겠다는 겁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인수까지는 난항이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에디슨모터스의 작년 매출은 897억 원. 2조9,500억 원인 쌍용차 매출의 32분의 1에 불과합니다,<br /><br />업계에서 '새우가 고래를 삼켰다'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입니다.<br /><br />업계는 7,000억 원을 웃도는 쌍용차의 부채에, 신차 개발 및 마케팅 비용 등을 감안하면 인수 자금 외에 적어도 1조 원 이상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합니다.<br /><br />결국 에디슨모터스가 그 자금을 끌어올 수 있느냐가 인수 성공의 관건이란 이야기입니다.<br /><br /> "법정 관리를 벗어나서 정상적인 쌍용차로 올리는 데 드는 비용이 너무 크다는 거, 그 부분이 가장 우려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."<br /><br />에디슨모터스는 이달 안으로 쌍용차와 매각 양해각서를 맺고, 다음 달 정밀실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