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의 물가상승 압력이 장기간 지속할 것으로 우려됨에 따라 내년에 조기에 기준금리 인상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이 다음 달 자산매입 축소를 단행하는 데 이어 내년 금리인상 가능성까지 커지면 우리나라도 금리상승 흐름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이광엽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미국 로스앤젤레스 항구에 가득 실은 컨테이너를 풀려고 기약 없이 대기하는 수십 척의 선박들. <br /> <br />이러한 물류난 악화로 식료품과 부품 등 공급 부족이 이어져 값이 오르는 가운데 원유값마저 치솟으면서 미국은 인플레이션 공포에 휩싸여 있습니다. <br /> <br />소비자물가는 지난 5월 이후 지난달까지 다섯 달 연속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%대 급등세입니다. <br /> <br />문제는 물가상승 압력이 일시적으로 그치지 않고 내년까지 장기적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는 점입니다. <br /> <br />[스티븐 리치우토 / 美 미즈호 증권사 수석 이코노미스트 : 물가상승은 계속 진행 중입니다. 많은 사람들이 이번 분기에 일시적일 것으로 생각했지만 최소한 1년간은 상승세를 멈추지 않을 가능성이 커졌습니다.] <br /> <br />이 같은 물가상승 압력을 이유로 내년 하반기에는 미국 중앙은행이 금리 인상에 착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인터뷰에서 "내년 3분기 말이나 4분기 초에 기준금리 인상을 염두에 두고 있다"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랜달 퀼스 연준 이사 역시 인플레이션이 내년 봄까지 장기화하면 금리 인상 속도를 재평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 연방준비제도는 이르면 다음 달에 자산매입 축소, 이른바 테이퍼링을 시작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머지않아 물가상승률을 목표치인 2%로 끌어내릴 수 있다는 판단으로 기준금리 인상까지는 갈 길이 멀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의 돈줄 죄기 흐름이 본격화하면 지난 8월 0.75%로 올라간 우리나라의 기준금리 추가 인상 역시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관측됩니다. <br /> <br />YTN 이광엽입니다.<br /><br />YTN 이광엽 (kyuplee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1022143007751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