윤영글 '선방쇼' 여자축구, '세계 최강' 미국과 무승부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대표팀이 '세계 최강' 미국과의 원정 평가전기에서 값진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골키퍼 윤영글의 선방이 빛났습니다.<br /><br />강은나래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전반 18분, 린지 호런의 기습적인 헤더를 골키퍼 윤영글이 몸을 날려 막아냅니다.<br /><br />전반 26분에는 '세계적인 스타' 매건 러피노가 공을 낚아채 슈팅으로 연결했지만, 역시 수문장의 선방에 무위로 돌아갑니다.<br /><br />윤영글의 선방쇼는 후반에도 계속됐습니다.<br /><br />로즈 라벨의 날카로운 헤더를 쳐내고, 이번 친선 2연전을 끝으로 은퇴하는 '백전노장' 칼리 로이드의 왼발 슈팅까지 발로 막아냈습니다.<br /><br />윤영글의 선방에 끈질긴 수비까지 더한 우리 대표팀은 19개의 슈팅을 기록하며 파상공세를 펼친 미국과 득점 없이 비겼습니다.<br /><br /> "늘 벤치에 앉아 있으면서 어떻게 보면 이 시간을 많이 좀 기다린 것 같습니다. 골키퍼를 하면서 준비했던 것들을 오늘 다 펼쳐낼 수 있어서 매우 감사하게 생각하고…"<br /><br />FIFA 세계랭킹 1위 미국을 맞아 적지에서 값진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미국전 역대 전적은 4무 10패가 됐습니다.<br /><br />또 2년 전 맞대결 당시 1-1 무승부로 미국의 A매치 17연승을 끊었던 우리 대표팀은 이번에는 미국의 A매치 안방 연승 행진을 22연승에서 멈춰 세웠습니다.<br /><br />내년 1월 인도에서 열리는 아시안컵을 앞두고 치르는 미국 평가전에서 "내용과 결과를 모두 챙기겠다"는 대표팀은 오는 27일 미네소타주에서 미국과 두 번째 평가전에 돌입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