【 앵커멘트 】<br /> 프로야구가 정규시즌 끝을 향해 달리면서 팀 간 순위싸움만큼 타격왕 경쟁이 치열합니다.<br /> 키움의 이정후와 KT 강백호, 롯데 전준우 3파전인데, 누가 수위 타자에 오를지 가늠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.<br />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 키움이 1점 앞선 9회 초 2사 1, 2루 이정후의 타구가 1루수 글러브에 빨려 들어가고 그대로 이닝이 종료됩니다.<br /><br /> 이정후는 분한 듯 방망이를 연거푸 내리치더니 결국 부숴버리고 맙니다.<br /><br /> 19타석 만에 무안타 침묵을 깨고 이전 타석까지 3안타나 몰아쳤는데도 성에 안 찬 겁니다.<br /><br /> kt 강백호 롯데 전준우와 타율이 소수점 네 자리까지 같을 정도로 최근 타격왕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.<br /><br /> 시즌 중반까지 4할을 유지했던 강백호는 올림픽 이후 극심한 슬럼프에 빠지며 1위에서 내려왔습니다.<br /><br /> 이정후와 강백호의 양강구도는 전준우가 9월 이후 4할이 넘는 타율을 기록하며 3파전이 됐습니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