남욱 "커피 살게요" 여유만만…이유있나?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른바 '대장동 4인방'으로 검찰 수사 대상인 남욱 변호사의 여유만만한 태도가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반면 거침없이 혐의를 반박하던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는 공개적인 언급을 자제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어떤 배경이 있는 걸까요?<br /><br />최덕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 "어…죄송합니다…"<br /><br />며칠 전 긴장한 표정으로 입국해 곧바로 검찰에 체포된 남욱 변호사.<br /><br />긴 머리로 얼굴을 가리고, 쏟아지는 질문을 피하며 굳은 표정으로 호송차에 올랐습니다.<br /><br /> "(녹취록 보면 이동규 씨가…) … (천화동인 1호 실소유자 누구입니까!) … (도둑놈!) …"<br /><br />남 변호사의 표정이 한결 가벼워지는 데는 며칠 걸리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조사 중 식사하러 외출하기도 하고, "한마디 했다가 엄청 혼났다"며 농담 섞인 인사말까지 건넸습니다.<br /><br /> "(혼나셨다는 게 어떤 내용인지) 농담이었습니다. 죄송합니다. 제가 집에 갈 때까지…같이 가시죠 그럼. (어디로 가시나요) 강남역으로 가니까. 같이 가십시다. 제가 나중에 커피 한 잔이라도 사드릴게요. 오늘도 이 정도 하시죠."<br /><br />반면 포토라인에 서 입장을 적극적으로 밝혔던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는 검찰 조사 내내 굳은 얼굴을 감추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 "아니, 아니. (대질조사 어떤 부분 말씀하셨는지) 제가 나중에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거라고 봐요."<br /><br />일각에선 엇갈리는 '대장동 4인방'의 언행을 봤을 때 남욱 변호사와 정영학 회계사가 유동규 본부장과 김만배 씨에게 불리한 진술을 내놓고 있는 것 아니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. (DJY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