순수 국산 발사체, 누리호의 첫 발사는 아쉽게도 미완의 도전으로 마무리됐습니다. <br /> <br />항공우주연구원은 발사 데이터를 분석한 뒤 전문가로 구성된 사고조사위원회를 열어 누리호 보완에 나섭니다. <br /> <br />정혜윤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엄청난 화염을 내뿜으며 누리호가 지상을 박차고 하늘로 솟아오릅니다. <br /> <br />16분간의 비행 과정, 각 단과 페어링 분리, 2단, 3단 점화 등 4단계의 관문도 무사히 통과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마지막 관문, 위성 모사체를 제 궤도에 진입시키는 데 실패했습니다. <br /> <br />3단 로켓은 521초 동안 연소하며 속도를 올린 뒤 지구 궤도에 위성 모사체를 초속 7.5km의 속도로 진입시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3단이 475초 만에 연소가 끝나면서 위성 모사체의 속도가 느려져 제 궤도에 진입시키지 못한 것입니다. <br /> <br />항공우주연구원은 남태평양 추적소에서 비행 데이터를 받아 분석하는 과정을 거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[고정환 / 항우연 한국형발사체 개발본부장 : 계측된 데이터를 다 보지 못했습니다. 계측된 데이터를 다운로드해 연구원들이 분석을 다 해봐야 합니다.] <br /> <br />이어 전문가로 구성된 사고조사위원회를 열어 원인 분석과 보완 작업에 착수한다는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위성 모사체 궤도 진입이라는 임무에 실패했지만, 누리호의 첫 도전은 기술적 난관을 대부분 돌파했다는 점에서 큰 평가를 받습니다. <br /> <br />[임혜숙 /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: 한 걸음 남았다"라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.] <br /> <br />문제 확인과 보완·개선 작업을 거친 누리호는 내년 5월, 초소형 큐브 위성을 싣고 두 번째 발사에 나섭니다. <br /> <br />YTN 정혜윤입니다.<br /><br />YTN 정혜윤 (jdkim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5_20211022221005093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