러시아가 코로나19 유행 이후 최악의 확산세를 맞이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연일 신규 확진자가 3만 명을 훌쩍 넘어서고 하루 사망자 수도 천여 명까지 치솟으면서 병상 부족 문제도 발생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러시아 정부는 이달 말부터 유급 휴무령을 선포하는 등 방역조치 강화에 나섰지만, 시민들의 느슨해진 방역 의식 등 불안요소도 많습니다. <br /> <br />러시아에서 전명수 리포터입니다. <br /> <br />[리포터] <br />러시아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에 3만 명 넘게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루 신규 사망자 수 또한 천 명을 오르내리며 지난해 초 대유행이 시작된 뒤 최악을 기록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블라디미르주나 사라토프주 등 일부 지역에서는 코로나 환자 수 급증으로 병상 점유율이 90%를 넘었습니다. <br /> <br />[라리사 폴리카르포바 / 시립 병원장 : 우리는 원장실과 간호사 사무실도 (병상으로) 쓰고 있습니다. 또 복도에서도 환자들을 돌보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러시아 정부는 코로나 상황이 날로 심각해지는 원인으로 낮은 백신 접종률을 꼽습니다. <br /> <br />러시아는 지난해 12월 자국산 백신 '스푸트니크 V' 접종을 시작했는데 국내 백신 접종 완료율은 약 30%, 1차 접종률도 40%가 채 되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러시아 정부는 국민에게 백신 접종을 독려하고 있지만, 자국산 백신에 대한 낮은 신뢰도가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알리나 코로코디노바 /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: (접종률이 낮은 이유는) 대부분의 러시아 국민이 러시아산 백신에 대한 신뢰도가 낮기 때문이라고 봅니다.] <br /> <br />[류드밀라 발렌티노브나 /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: 아직 백신 한 차례도 안 맞았어요. 우리 러시아 사람들이 발등에 불이 떨어지기 전까지는 아무것도 하지 않을 겁니다.] <br /> <br />러시아 정부는 10월 30일부터 일주일 이상의 유급 휴무령을 선포해 심각한 확산세 잡기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수도 모스크바에선 백신을 맞지 않았거나 지난 6개월간 코로나에 감염된 적이 없는 60세 이상 시민과 기저질환자에게 자가격리를 하도록 명령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느슨해진 시민들의 방역 의식을 바로잡을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. <br /> <br />[박수석 / 러시아 모스크바 : 러시아 국민의 코로나에 대한 의식 전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. 코로나가 위험하다는 인식이 아직 부족하여 백신 접종률이 낮은 상태에서 '위드 코로나'와 같은 일상 때문에….] <br /> <br />[채병수 / 러시아 블... (중략)<br /><br />YTN 전명수 (kimrh1025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1023040234827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