【 앵커멘트 】<br /> 독도 인근 해상에서 전복된 어선 '제11일진호'가 완전히 침몰하면서 실종자 수중 수색 작업이 종료됐습니다.<br /> 사고 수습 과정에서 일본 함정이 사고 어선을 확인하고도 상부에 보고하느라 우리 해경에 늑장 통보를 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입니다.<br /> 김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 수색 당국이 사고가 발생하고 사흘이 지난 어제(22일) 수중 수색을 중단했습니다.<br /><br /> 오전 6시 30분쯤 배가 바닷속으로 가라앉아 선체 내부 수색이 불가능해졌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 지금까지 선박에 타고 있던 9명 가운데 구조된 사람은 중국인 2명입니다.<br /><br /> 선내 조타실에서 찾은 선장 박 모 씨는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.<br /><br /> 아직 6명이 실종상태로 남아 해상 수색이 이어지고 있지만, 발견 소식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이런 가운데 일본 함정이 사고 선박을 먼저 발견하고도 우리 측 해경에 늑장 통보를 한 사실이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 동해지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