바닷가 차박 늘어나는 가을철…안전 수칙은?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주말을 맞아 바다낚시나 해안가에서 캠핑을 즐기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.<br /><br />가을철이면 해안가 안전사고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꼭 지켜야 할 안전 수칙들을 홍정원 기자가 정리했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빨간 배를 드러낸 채 뒤집힌 낚싯배 위에 사람들이 몰려 있습니다.<br /><br />거대한 파도가 전복된 배는 물론 구조정까지 금방이라도 집어삼킬 듯 일렁입니다.<br />바다 한가운데 낚시객들이 걸어 다닙니다.<br /><br />낚시하러 나왔다 어선이 모래톱에 걸리면서 바다에 갇힌 겁니다.<br /><br />승객들은 모두 무사히 구조됐지만, 위험천만한 상황이었습니다.<br /><br />낚시 가기 좋은 가을철, 전국 곳곳 바다에서는 이런 사고가 잇따릅니다.<br /><br />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 배 위에서는 항상 구명조끼를 착용하고, 음주를 자제하는 게 좋습니다.<br /><br /> "음주 후 활동 시 실족 등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으니 각별히 조심해주세요."<br /><br />가을철 한적한 바닷가에 차를 대고 밤을 새는 이른바 '차박'도 유행인데, 안전 수칙에 유의해야 합니다.<br /><br />차를 정차할 때는 밀물 때 물이 가득 차오르는 경계선인, 만수선을 꼭 확인해야 합니다.<br /><br />자칫 만수선 안쪽에 차를 댔다가는 밀물에 차가 침수되거나, 심한 경우 목숨까지도 위험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 "너무 바다와 가까운 장소에 차량을 주정차하면 너울성 파도 등에 의해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."<br /><br />불을 피울 때는 주위에 낙엽이나 쓰레기 같은 탈 것을 치우고, 바람막이를 설치해야 불꽃이 화재로 번지는 걸 막을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소화기도 미리 준비해 화재에 대비하는 게 좋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. (zizou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