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서울 금천구 공사장 가스 누출…2명 사망·19명 부상

2021-10-23 0 Dailymotion

서울 금천구 공사장 가스 누출…2명 사망·19명 부상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늘(23일) 오전 서울 금천구의 한 공사 현장에서 불을 끄는 데 쓰이는 가스가 누출됐습니다.<br /><br />밀폐된 공간에 있던 작업자 2명이 숨지고 19명이 다쳤습니다.<br /><br />윤솔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작업복을 입은 사람들이 이동식 들것과 휠체어에 실려 나옵니다.<br /><br />사람이 남아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소방관들은 건물 안으로 들어갑니다.<br /><br />오전 8시 53분쯤, 서울 금천구 건물 공사 현장에서 소화 가스가 누출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.<br /><br />지상 10층, 지하 5층으로 이뤄진 이 건물 지하층에선 50여 명이 넘는 인원이 전기 공사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.<br /><br /> "(사람들이) 쓰러진 게 아니라 앉아있더라고요. 뭐 작업하는 줄 알았어요. 먼지가 나길래. '뭐 하세요' 소리 지르는데 대답도 없더라고요. 냄새가 이상하니까 대피하면서 얘기했죠. 빨리 올라가라고."<br /><br />이 사고로 작업자 50대 남성과 40대 남성이 숨졌습니다.<br /><br />또 다른 작업자 2명은 심폐소생술을 받는 등 중상을 입었습니다.<br /><br />비교적 가벼운 부상을 입은 작업자 17명도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.<br /><br />원인은 이산화탄소 흡입으로 인한 질식입니다.<br /><br />지하 3층 밀폐된 전산실에 있는 내부 소방시설에서 이산화탄소 소방설비 130병이 모두 터지면서 변을 당했습니다.<br /><br /> "위독성은 없는데 밀폐된 공간이기 때문에 노출된 상태로 있으면 중추 신경이 마비되면서 오랜 시간 노출되면 사망까지 이르는…"<br /><br />현장에선 불이 나지 않았는데도 화재 감지기가 울렸던 것으로 확인돼 오작동으로 인한 사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경찰과 소방당국은 합동 감식을 진행하고, 정확한 사고 원인과 업무상 과실 혐의는 없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. (solemi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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