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공사장서 불 끄는 가스에 질식…2명 사망·19명 부상

2021-10-23 8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서울 금천구 건물 공사 현장에서 화재를 진압하는 가스가 갑자기 분사됐습니다.<br> <br>눈에 보이지 않는 이산화탄소가 번진 탓에 작업자들은 속수무책으로 당했습니다.<br> <br>두 명이 숨지고 19명이 다쳤습니다.<br> <br>먼저 이솔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건물 앞에 소방차들이 줄지어 서있고, 공기호흡기를 맨 소방대원들이 건물 안으로 들어갑니다. <br> <br>서울 금천구 신축 건물 공사 현장에서 사고가 발생한 건 오전 8시 50분쯤. <br> <br>지하 3층 천장에서 불을 끄는 소화약제로 쓰이는 이산화탄소가 분사돼 근로자들을 덮쳤습니다. <br> <br>[이솔 기자] <br>"이산화탄소 누출 사고가 발생하면서 건물은 이처럼 출입이 전면 통제됐습니다.” <br> <br>당시 공사 현장에는 52명의 근로자들이 일하고 있었습니다. <br> <br>비상벨이 울리자 다른 층에 있던 근로자들은 자력으로 대피했지만, 지하 3층에서 일하던 작업자들은 대피하지 못한채 변을 당했습니다. <br> <br>[공사 관계자] <br>"급하다고 하니까 주말에도 (공사를) 해요. 한 분이 올라와서 빨리 내려가라고." <br><br>[김금숙 / 구로소방서 소방행정과장] <br>"이제 빨리 대피하신 분은 거기에서 (이산화탄소 가스) 노출이 덜 된거고요, 나머지 분들은 어떤 상황이었는지 지체가 됐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." <br> <br>이 사고로 50대 근로자 2명이 숨졌고, 19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. <br> <br>사고가 난 건물은 지상 10층. 지하 5층 규모로, 국내 한 통신사가 통신서버들을 관리하는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있었습니다. <br> <br>지난 6월 외부공사를 마치고, 올해 안 개관을 목표로 내부공사를 벌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솔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홍승택 강철규 <br>영상편집 : 손진석<br /><br /><br />이솔 기자 2sol@dong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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