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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생태계 보고’ 창녕 우포늪서 붕어 떼죽음…날씨 탓?

2021-10-23 48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경남 창녕에 있는 우포늪은 국내 최대 내륙 습지로, 생태계 보고로 유명한데 미스터리 같은 일이 벌어졌습니다.<br> <br>우포늪에 사는 많은 생물 중에 유독 붕어만 떼죽음을 당하는 겁니다.<br> <br>홍진우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나룻배에 죽은 물고기들이 한가득입니다. <br> <br>밖으로 건져내도 좀처럼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. <br> <br>죽은 물고기는 대부분 붕어. <br> <br>지난 달 25일 처음 발견된 이후 지금까지 7천 마리 정도가 폐사한 것으로 추정됩니다. <br> <br>[홍진우 기자] <br>"우포늪 곳곳에는 이처럼 죽은 붕어가 계속해서 발견되고 있습니다." <br><br>환경단체는 지난 5월에도 붕어가 집단 폐사하는 일이 있었다며 제대로 된 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. <br> <br>[김경선 / 창녕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] <br>"가을에 이렇게 떠오르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고요. 관리에 대해서 한번 짚어 봐야 될 시기라고 생각합니다." <br> <br>우포늪을 관리하는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수질조사에서 별 문제를 발견하지 못했습니다. <br> <br>최근 큰 일교차로 인한 '턴오버'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습니다. <br><br>추워진 기온 탓에 수면 수온이 수중 수온보다 더 차가워지면서 상층과 하층 물이 뒤집혔고, 바닥에 있던 오염물질이 위로 올라오면서 산소부족 현상을 일으켰다는 겁니다. <br><br>하지만 유독 붕어만 폐사한 것에 대해선 규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환경청은 정확한 원인 파악을 위해 죽은 붕어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조사를 의뢰했습니다. <br> <br>붕어가 병에 걸렸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. <br> <br>자연 생태계의 보고로, 람사르 협약에 등록돼 보호받고 있는 우포늪,<br><br>오염 상태가 심각한 것은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홍진우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김덕룡 <br>영상편집 : 강민<br /><br /><br />홍진우 기자 jinu0322@dong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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