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주 동부 해안가 모래사장 ’파래’ 뒤덮여 <br />’파래 습격’으로 미관 해치고 악취까지 진동 <br />올해 평년보다 수온 높아 파래 이상 증식<br /><br /> <br />제주 동부 지역 해안가에 구멍갈파래가 밀려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아름다운 해안가를 파래가 뒤덮으면서 주변 미관을 해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KCTV 제주방송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제주시 조천읍 신흥 해안가입니다. <br /> <br />하얀 모래사장이 펼쳐져 있어야 할 해안가가 온통 초록빛입니다. <br /> <br />구멍갈파래가 모래사장을 뒤덮은 겁니다. <br /> <br />물 빠진 바위와 모래에는 파래가 겹겹이 쌓여있습니다. <br /> <br />인근 해안가도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. <br /> <br />바위는 물론이고 포구까지 파래가 점령해버렸습니다. <br /> <br />구멍갈파래가 물속에 가득 쌓이면서 바닥이 보이지 않을 정도입니다. <br /> <br />포구에 묶여있는 배들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파래밭에 갇혀버렸습니다. <br /> <br />보시는 것처럼 포구도 이미 파래로 점령당하면서 배들이 조업을 나가지 못하는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바위 곳곳에는 누렇게 말라붙은 파래가 눈에 띕니다. <br /> <br />오랫동안 수거되지 않은 채 햇빛에 말라붙으면서 주변 미관을 해치고 악취까지 진동합니다. <br /> <br />특히 올해는 벌써 4천 톤에 가까운 파래가 수거된 상황. <br /> <br />얼마 전까지 높은 기온이 이어지면서 평년보다 수온이 올라가 지난해에 비해 더 많은 파래가 발생한 겁니다. <br /> <br />아름다운 풍경을 기대하며 바다를 찾은 관광객들은 눈살을 찌푸립니다. <br /> <br />[심한슬·윤민경 / 대구광역시 : 저희가 주차장에서부터 냄새가 나서. 좀 거리가 있는데도 냄새가 나서 쓰레기 냄새인 줄 알았어요. 근데 오니까 파래가 너무 이렇게 (많이) 있어서 바다는 보이지도 않아서 별로였어요.] <br /> <br />매년 많은 양의 파래가 발생하고 있지만 수거 말고는 뾰족한 대책은 없는 상황. <br /> <br />올해도 어김없이 파래가 몰려들며 제주 해안이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KCTV 뉴스 김경임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경임 (choiran9655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11023223148437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