삼성, 121일 만의 정상…KT는 2위도 '위태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프로야구 삼성이 KT와의 2연전에서 모두 승리하며 121일 만에 1위 자리에 다시 올라섰습니다.<br /><br />2위로 내려앉은 KT는 3위 LG의 매서운 추격을 받게 됐습니다.<br /><br />홍석준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KT는 '삼성의 천적' 쿠에바스를, 삼성은 '최근 10연승' 중인 백정현을 내세운 가운데 삼성이 리드를 잡았습니다.<br /><br />1회말 오재일의 1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습니다.<br /><br />삼성은 이후 5회말에 구자욱, 6회말 강민호가 쿠에바스로부터 각각 솔로홈런을 뽑아내며 3대0으로 달아났습니다.<br /><br />선발 백정현이 6과 3분의 2이닝을 무실점으로 책임졌고, 8회말 오재일이 이승엽 존으로 공을 날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.<br /><br />전날에 이어 또다시 올라온 오승환은 4대0 승리에 마침표를 찍으며 121일 만의 정상 탈환을 이끌었습니다.<br /><br />[오승환/삼성 라이온즈]<br /><br />"팀이 이겨서 기분 좋고요. 팬분들 앞에서 오랜만에 1위 되는 자리에 같이, 함께 있어서 더 뜻깊은 것 같습니다"<br /><br />두산도 물러서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페르난데스가 3회말 2점 홈런으로 응수했고, 6회말 허경민의 동점 적시타가 나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양 팀은 추가점을 내지 못하며 3대3으로 비겼습니다.<br /><br />두산은 경기가 없던 키움에 반 경기 앞선 채 5위를 지켰습니다.<br /><br />NC는 가을야구의 희망을 이어갔습니다.<br /><br />'고춧가루 호랑이' KIA에게 더블헤더 1차전에서 4대7로 패했지만, 2차전에서 8회 대거 5점을 뽑아내며 역전에 성공했습니다.<br /><br />연패를 끊은 NC는 5위 두산에 한 경기 반 차 뒤진 7위를 유지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. (joone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