상시 몰카탐지·VR 훈련…첨단 치안장비 한눈에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범죄 수법이 갈수록 교묘해지면서 예방을 위한 노력도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죠.<br /><br />불법 촬영을 상시적으로 탐지하는 시스템부터 신고자의 위치를 정밀 추적하는 기술까지 첨단 치안 장비들이 개발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정인용 기자가 미래의 치안 기술을 소개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초소형 카메라가 화장실에 설치되자 곧바로 경고음이 울립니다.<br /><br /> "열원이 감지됐습니다. 확인해주십시오."<br /><br />내부자가 범인인 경우가 많아 점검을 해도 적발이 어려운 몰카범죄 특성을 고려해, 열 감지 센서를 통해 모든 종류의 카메라 설치여부를 상시간 감시하는 시스템이 개발됐습니다.<br /><br />신고가 들어오면 정확한 위치를 파악해내는 기술도 내년이면 완성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기존에는 기지국으로 신고자를 찾다 보니 오차범위가 컸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이 단말기는 LTE 신호를 기반으로 전파세기를 측정해 실내외나 고층·저층 가리지 않고 쉽게 찾아낼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 "정확한 위치를 아니까 더 빨리 도착할 수 있으니까 구조가 수월할 것 같습니다. 보통 위급하거나 긴급한 상황이면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 설명을 못 하는 경우도…"<br /><br />흉기 난동이나 살인현장 대응 등 경찰관들이 훈련장에 구애받지 않고 체험 가능한 교육 시스템은 일반인들에게도 인기를 끌었습니다.<br /><br />가상현실, 이른바 VR을 활용해 상황별 경찰 훈련이 가능한 장치로, 이동형이라 언제 어디서나 학습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총기 사용 부담이 큰 국내 실정을 반영해 장갑형 전기충격기나 삼단봉 등 저살상무기들도 내년 시범사업을 앞두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범인을 안전하게 제압하면서도 경찰관 스스로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살상력을 대폭 낮춘 저살상무기를 개발…"<br /><br />각종 범죄에 대응한 첨단 장비가 잇따라 상용화하면서 국내 치안 수준이 거듭 높아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. (quotejeong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