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재명-이낙연 '찻집 회동'…윤석열-홍준표 신경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와 이낙연 전 대표가 잠시 후 종로구의 한 찻집에서 만납니다.<br /><br />대선 경선 종료 후 딱 2주만인데요.<br /><br />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장보경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이낙연 전 대표 잠시 후 오후 3시 종로구 안국동의 한 찻집에서 만납니다.<br /><br />민주당 대선 경선이 종료된 후 두 차례 전화 통화를 한 적은 있지만 직접 만나는 건 오늘이 처음입니다.<br /><br />이재명 후보와 이낙연 전 대표는 경선 종료 후에도 후보직을 중도 사퇴한 김두관, 정세균 후보의 무효표 처리 방식을 놓고 갈등을 빚어왔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지난 13일 이낙연 전 대표가 당무위 결과를 승복한다고 밝히면서 두 사람의 회동이 언제쯤 이뤄질지 주목받아왔는데요.<br /><br />앞선 전화통화에서 두 사람이 정권 재창출을 위해 서로 협의하면 좋겠다는 의견을 교환한 만큼, 오늘 어떤 메시지가 나올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오늘 회동 이후 민주당은 '원팀 선대위' 구성에 박차를 가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이재명 후보는 조만간 경선 경쟁상대였던 추미애, 정세균, 박용진, 김두관 후보 등과도 따로 만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이재명 후보는 내일(25일) 경기도청에서 퇴임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지사직을 내려놓을 예정이고요, 27일쯤 문재인 대통령과의 면담이 유력합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야권 상황도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에선 윤석열 후보와 홍준표 후보 간 신경전이 가열되고 있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홍준표 캠프는 오늘 아침 '윤석열 경선후보의 실언, 망언리스트 25건'을 정리해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'장모 10원 한 장 피해준 적 없다', '부정식품 발언' 등인데요.<br /><br />홍 후보는 "윤 후보가 본선에 진출해 또다시 실수로 망언을 한다고 생각하면 대통령 이재명 시대를 맞이하는 위험에 직면하게 될 것"이라고 공세를 폈습니다.<br /><br />윤석열 후보도 가만히 있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윤석열 후보는 오늘 기자들과 만나 '사과 사진' SNS 글과 관련해 부인 김건희씨가 관여했다는 의혹에 대해 "어떤 분은 가족이 후원회장도 맡는데"라고 답했습니다.<br /><br />홍준표 의원의 대선예비후보 후원회를 부인 이순삼씨가 맡은 점을 지적한 발언으로 풀이되는데요.<br /><br />이에 홍 후보는 SNS에서 "소환 대기 중이어서 공식 석상에 못 나오는 부인보다는 유명인사가 아닌 부인을 후원회장으로 두는 것이 아름다운 동행"이라고 맞받았습니다.<br /><br />한편, 제3지대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한 김동연 전 부총리는 오늘 가칭 '새로운 물결'이란 창당 발기인 대회를 열었습니다.<br /><br />이 자리에는 민주당 송영길 대표와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,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 등이 참석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jangb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