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경찰, 가스 밸브 수동으로 조작된 정황 확인…고의 작동?

2021-10-24 7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건설현장 소화설비에서 이산화탄소가 분사돼. 근로자들이 질식당하는 사고가 바로 어제 있었죠. <br><br>현장조사에서 수상한 점이 발견됐습니다. <br><br>누군가가 밸브를 열어둔 것 같습니다.<br><br>여현교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어제 데이터센터 건물 지하 3층에서 누출된 소화용 이산화탄소의 양은 만 리터가 넘습니다. <br> <br>이산화탄소는 화재가 났을 때만 분출돼야 하지만, 사고 당시 화재 흔적은 없었습니다. <br> <br>경찰은 설비가 수동으로 조작된 정황을 확인해 수사에 나섰습니다. <br> <br>소화가스실 인근에서 이산화탄소가 나오게 하는 수동 스위치가 눌린 흔적이 발견된 겁니다. <br><br>[소방 관계자] <br>"경찰하고 저희가 감식 중에 작동이, 스위치가 온(ON) 상태로 돼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한 거였죠." <br><br>이산화탄소 소화설비는 자동으로 설정해놓고 화재를 감지하게 하거나 수동으로 놓고 스위치를 켜 가스를 분출시킬 수 있습니다. <br><br>경찰은 이 스위치를 누군가 고의로 작동했을 가능성을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다만 사고 발생 뒤 오작동한 기계를 끄기 위해 스위치를 눌렀을 가능성도 있어 현장 책임자를 소환해 조사 중입니다. <br> <br>[소방 관계자] <br>"보안구역으로 따로 지정되어 있진 않고, 스위치를 바로 누르진 않고 뚜껑처럼 뚜껑으로 덮여 있었다고." <br> <br>현장에서 일하다 숨진 하청업체 직원 A 씨의 유족들은 원청 업체로부터 어떤 설명도 듣지 못했다며 사과를 요구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[유가족] <br>"사고 내용을 전혀 통보 받지 못하고 있어요. 관계자들이 이런 것들을 좀 유가족한테 설명을 해주시고. 사고에 대해서 사과를 진심으로 받고 싶습니다." <br> <br>소방과 경찰의 현장 합동감식은 이르면 내일 실시될 예정입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여현교입니다. <br><br>영상편집 이은원<br /><br /><br />여현교 기자 1way@dong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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