경찰 '유동규 폰' 본격 분석…유씨 측 참관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경찰이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휴대전화에 대해 복구와 분석작업에 본격 착수했습니다.<br /><br />분석 작업은 유동규 측 변호인의 참관 속에서 진행됐습니다.<br /><br />강창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경찰이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새 휴대전화에 대해 데이터 복구와 분석작업에 착수했습니다.<br /><br />해당 휴대전화는 유 전 본부장이 최근 구입해 사용하던 것으로 지난달 2일 검찰의 압수수색 직전 자신의 오피스텔 창밖으로 던진 겁니다.<br /><br />경찰은 해당 휴대전화를 찾아 국가수사본부 디지털포렌식센터로 보내 수리를 의뢰했는데 복구에 성공하면서 다시 돌려받았습니다.<br /><br />해당 휴대전화는 9층 높이에서 떨어져 외관상 파손은 심했지만, 예상보다 내부 파손은 적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휴대전화 데이터 복구와 분석작업에는 유 전 본부장 측 변호인이 참관했습니다.<br /><br /> "(기자 : 단순히 개봉만 하는 건지 아니면 증거물 채택까지도 참관하시는 건지 궁금해요.) 답변드리기 어렵습니다. 죄송합니다."<br /><br />유 전 본부장 측이 수사 협조 차원에서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제공했기 때문에 데이터 복구와 분석 작업은 신속히 진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유 전 본부장이 휴대전화를 던져 은폐를 시도한 만큼 휴대전화 안에서 의혹을 푸는 데 필요한 단서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유 전 본부장이 휴대전화를 파손하기 전 마지막 통화자가 누구인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의혹이 남지 않도록 절차와 원칙에 따라 엄정히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. (kcg33169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