러시아, 지난주 코로나 사망자 7,213명…유럽 국가 중 최다 <br />우크라이나·루마니아, 코로나 사망자 유럽 국가 중 2·3위 <br />모스크바, 28일부터 대다수 사업장·상업 시설 11일간 휴무 <br />러시아·우크라이나·루마니아, 코로나19 백신 접종률 낮아<br /><br /> <br />러시아, 우크라이나, 루마니아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연일 속출하면서 비상이 걸렸습니다. <br /> <br />이들 나라에서는 백신 접종률이 인구 3명 중 1명꼴에 불과한 정도로 저조한 실정입니다. <br /> <br />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시의 한 철도역에서 긴급 방역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러시아에서는 현지시각 24일 코로나19 사망자가 천72명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한 주에만 7천213명이 사망해 유럽 국가 가운데 사망자가 가장 많았습니다. <br /> <br />[블라디미르 / 모스크바 시민 : 방역조치를 지지하지만, 사람들이 따르지를 않습니다. 지하철을 타면 여전히 마스크 안 쓴 사람들이 많고, 지상 교통도 마찬가지입니다.] <br /> <br />우크라이나와 루마니아도 지난 한 주 코로나19 사망자가 3천7백여 명과 2천7백여 명으로 유럽 국가 가운데 러시아에 이어 2위와 3위에 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하루 신규 확진자가 역대 최다인 3만7천 명을 넘어설 정도로 불어나 병상 점유율이 90%에 육박한 러시아에서는 모스크바시가 강력한 방역 카드를 다시 꺼냈습니다. <br /> <br />모스크바시는 오는 28일부터 대다수 사업장과 상업 시설에 11일간 휴무령을 내리고 학교는 방학에 들어가도록 했습니다. <br /> <br />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예프는 모든 기관과 상점들이 단축 운영에 들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우크라이나 정부는 또한 국가 비상사태도 연말까지로 연장해 지속적인 방역 강화 조치를 시행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넘쳐나는 코로나19 신규 환자 탓에 의료 체계가 붕괴할 위기에 놓인 루마니아도 25일부터 각급 학교가 2주 동안 방학에 들어가는 등 방역 조치를 대폭 강화합니다. <br /> <br />러시아와 우크라이나, 루마니아에서 최근 코로나19 사망자와 확진자가 대거 쏟아져 나오고 있는 것은 낮은 백신 접종률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러시아에서는 자국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인 '스푸트니크V'를 한 차례 이상 맞은 사람은 전체 인구의 35.7%에 불과한 실정입니다. <br /> <br />우크라이나의 백신 접종률은 30.2%, 루마니아는 35%에 머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원배입니다.<br /><br />YTN 김원배 (wbkim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1025183619553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